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참배’는 조국과 민족을 위해 고귀한 희생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호국장병께 경의를 표하는 숭고한 행동입니다.
애국심을 가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자유로운 행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민주당에게 참배의 자격마저 ‘내 편’ 이어야 하나 봅니다.
윤봉길 의사 손녀이자 국민의힘 소속 윤주경 의원이 오늘 인천 계양구에서 열린 3·1절 기념 행사에서 민주당 소속 구청장에게 참배를 제지당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윤 의원은 행사 전날인 어제 주최 측에 참석 의사를 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참배 식순 명단에서 제외돼 있었다고 합니다.
지정 좌석도 없이 뒷자리에 앉아있던 윤 의원 측은 계양갑 유동수 민주당 의원에게 요청했고, 유 의원은 자신의 참배 순서 때 윤 의원을 직접 불러 함께 참배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무대로 이동하던 도중 맨 앞줄에 있던 윤환 계양구청장이 윤 의원을 직접 팔로 막아서며 참배를 방해한 것입니다.
결국 윤 의원은 행사가 마무리 된 후 원희룡 전 장관과 별도로 참배했다고 합니다.
명단에서 제외된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구청장이 직접 나서 참배를 막아서는 것은 단순 실수가 아닌, 다분히 정치적 의도가 분명히 있어 보입니다.
윤 의원은 국회의원이기 전에 국민의 한 사람입니다. 또 해당 공간은 누군가의 소유물이 아니고 국민 모두의 장소입니다.
하지만 민주당에게 국민의 기준도, 참배할 수 있는 자격도 역시 ‘내 편’ 이어야 하나 봅니다.
이것이 민주당이 말하는 자유와 민주주의인지 묻고 싶습니다.
윤환 구청장은 윤 의원에게 당장 사과하십시오. 또한 오늘 이 경위에 대해 반드시 납득할만한 해명을 해야 할 것입니다.
2024. 3. 1.
국민의힘 대변인 호 준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