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의도적인 목적을 담은 편파 방송을 해명하려니 말이 길어집니다.
이해하기도 어렵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1’이라고 방송에서 표현해 놓고선 ‘미세먼지 기준’이 아니라 ‘초미세먼지 기준’으로 방송한 것이라고 합니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엄연히 다릅니다. 지금까지 기준을 명시하고 수치를 알렸음에도 ‘서울 1’을 강조할 때는 왜 다른 기준을 쓴 것입니까.
어찌 되었든 초미세먼지 농도가 1이기라도 했다면 다행일 텐데, 그마저도 끼워맞추기 식이었습니다.
‘서울은 1’이라고 했으니 서울 평균이 1은 되었어야 하는 것임에도, 서울시 25개 구 가운데 겨우 4곳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히려 초미세먼지 농도가 ‘2’를 기록한 자치구는 9곳으로 1을 기록한 곳보다 더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확한 사실관계에 기반한 날씨 방송을 할 거라면 ‘서울은 2’라고 했었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해명방송을 할 때는 어떻게 정한 ‘서울’이고 어떤 기준으로 나온 ‘1’인지를 분명히 설명해야 했지만, 지금은 의구심만 더 커졌을 뿐입니다.
국민께서는 사전선거 의혹으로 보일만 한 날씨 방송을 봐야만 했고, 이를 해명하겠다는 변명 방송을 봐야만 했습니다.
거짓을 사실로 설명하는 데는 말이 길어지고 구차해지기 마련입니다.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과하고 재발을 방지하겠다 약속하면 그만이었을 것입니다.
2024. 3. 2.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박 정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