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안타까운 의료 위기 속에 전공의들의 복귀율이 낮아 심각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료 현장으로 돌아와 달라는 국민의 간절한 호소에 부디 귀 기울여 주십시오.
정부는 여전히 의료인들과 마주 앉아 대화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단체 행동을 하며 의료 현장을 장기간 비우는 행위, 의사 지위를 악용해 압력을 가하는 행위 등 불법에 대해서는 헌법과 법률에 따라 엄정히 대응할 수밖에 없습니다.
의료 대란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진료할 의사가 없어 아기를 유산한 엄마, 투석을 받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는 환자 등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고 국민의 불안감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다른 생각 의사 모임’이라는 단체에서는 “단계적 경고 없이 전공의가 응급실과 중환자실을 비운 투쟁 방식은 잘못됐다”라며 단체 행동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등 내부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의사 수가 부족하니 대학병원에선 전공의를 갈아 넣어 채우고 있고, 공공병원은 연봉을 올려도 의사를 구하기 힘들다”라는 의견도 밝혔습니다.
이처럼 의대 증원 문제, 필수 의료 지원 패키지 정책 등의 현안은 의사뿐 아니라 정부, 환자 등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며 답을 찾아내야 하는 문제입니다.
의대 증원이 ‘의료 탄압’일 수 없습니다. 한시라도 빨리 ‘대화와 타협’이라는 성숙한 민주적 방식을 통해 지금의 혼란을 해결해야 합니다.
국민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병원에 남아있는 동료 의료인들의 상황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의사들은 속히 환자 곁으로 돌아와 주시기 바랍니다.
2024. 3. 4.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윤 희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