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는 희대의 선거 공작입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친구였던 송철호 전 울산시장을 당선시키기 위해 권력의 실세들이 총출동해 표적 수사, 선거 개입을 자행한 범죄 사건입니다.
송철호 캠프는 상대 후보 측근의 비위 의혹을 황운하 당시 울산경찰청장과 청와대에 전달했고, 청와대가 하명수사를 지시한 혐의가 법원에 의해 인정됐습니다.
당시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됐던 임종석 전 비서실장, 조국 전 민정수석에 대한 재기 수사는 재개되는 것이 마땅합니다.
4년 전에는 당시 살아있는 권력이었던 청와대가 압수수색은 물론 임의제출마저도 거부해 정상적인 수사가 불가능했지만 이젠 다릅니다. 이 거대한 정치 공작의 배후에 누가 있었는지를 반드시 밝혀야 합니다.
불기소 운운하며 총선용이라는 억지 주장은 이제 설득력이 없습니다.
울산 시장 선거 공작 사건은 그 주동자들에 대한 유죄가 인정됐습니다. 즉, 선거 공작 사건이 실제로 있었다는 점이 진실로 밝혀진 것입니다.
하명수사가 실행에 옮겨졌는데 이를 지시한 자가 누구인지, 수사 방해를 하면서까지 꼭꼭 숨겼던 건 당시 청와대입니다. 2016년 총선 당시 “내 가장 큰 소원은 송철호 후보의 당선이다”라고 했던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발언이 재소환되는 것은, 망상이 아닌 합리적 의심에서 기인한 것입니다.
‘조국 당’은 이번 수사 재개에 대해 “겁먹은 개가 크게 짖는다”라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겁먹은 개가 누가 될지, 울산 시장 선거 공작 사건의 전모는 반드시 밝혀질 것입니다.
2024. 3. 8.
국민의힘 대변인 김 예 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