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총선을 한 달여 앞두고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온라인상에 등장한 가짜 영상에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를 비난하는 내용의 영상에 앞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딥페이크 영상까지, 기존의 영상과 목소리를 토대로 인공지능을 이용해 조작된 명백한 가짜영상들입니다.
딥페이크를 통해 있지도 않은 발언이 마치 사실처럼 정교하게 제작돼 만연하게 퍼지게 된다면, 사실을 왜곡하는 것을 넘어 유권자들에게 큰 혼란을 주게 될 것입니다.
교묘하게 조작된 영상에 노출된 유권자에게 잠재적인 영향을 끼치며 추후 선택을 앞두고 눈과 귀를 흐리게 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경찰은 딥페이크 영상을 5분 만에 탐지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하지만, 완벽하게 분류할 수 없는 현실적 어려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해외에서 인공지능 기술이 악용된 사례가 많은 만큼, 관련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와 유권자의 높은 시민 의식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입니다.
지난달 중앙선관위는 딥페이크 불법 게시물을 22일 만에 129건이나 적발했다고 밝혔으며, 선거가 더욱 가까워질수록 이런 불법 선거물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딥페이크 가짜 뉴스가 선거 결과를 왜곡해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중대한 요소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선관위는 물론 유관 기관들의 협력을 통해, 유권자를 속이고 선거의 공정성과 표심을 왜곡할 수 있는 요소들에 엄정히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기술 발전이 민주주의와 민의를 위협하고 왜곡하지 못하도록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4. 3. 8.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신 주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