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번 민주당 공천은 ‘친명횡재, 비명횡사’ 그 자체였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에 가결표를 던진 것으로 추정되는 마지막 남은 민주당의 양심들은 모조리 잘려 나갔습니다.
“공천이라는 것을 처음 해 봤는데 한두 번 더 했다가는 주변 사람 다 잃겠다”라는 이재명 대표의 푸념을 듣고 분노한 사람이 어디 한둘이었겠습니까.
더군다나 ‘이재명의, 혹은 이재명 수족의 호위무사들’이나 다름없는 대장동 변호사들은 죄다 공천장을 손에 움켜쥐었습니다. 이 공천장이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일 리는 없다고 믿습니다.
대장동 사건 변호를 맡았던 박균택 전 고검장과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 전체를 관리했던 양부남 당 법률위원장은 ‘고검장 가산점’까지 받아 민주당의 텃밭에 내리꽂혔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 전 실장, 김용 전 부원장의 변호를 맡았던 이들도 비명계 의원들을 밀어내고 자리를 꿰찼습니다.
심지어 청년 특구 오디션 형식으로 치러진 서대문갑 경선에서는 정 전 실장의 변호를 맡았던 김동아 변호사가 탈락했다가 부활하는 기적을 써 내려가며 공천을 받게 됐습니다.
이 모든 것이 정녕 우연입니까. 설마 구태, 비리 정치의 표상인 ‘공천 헌금’이 변호 업무의 형식으로 부활한 것은 아니리라 믿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이제껏 보인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정치적 선택과 행동은 모두 ‘사법리스크 방탄’이라는 단어 하나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결국 대선에서 진 패장이 국회의원 선거에 나서고 당권까지 움켜쥔 후, 당이 쪼개질 수도 있다는 위험까지 무릅쓰고 자신의 호위무사들을 무리해서 심는 일련의 과정이 오직 자신의 안위를 위한 것이었다는 점이 분명해졌습니다.
현명한 유권자들의 선택에 의해 22대 국회에서는 ‘이재명 방탄’의 성이 쌓이지 않으리라 확신합니다.
2024. 3. 15.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 대변인 윤 희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