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이 한 달 넘게 이어지고, 내일부터 의료 현장에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들의 면허정지가 예고되면서, 환자들과 가족들의 불안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의정간 대화의 물꼬가 트이기 시작한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어제 전국의대교수협의회 회장단과 만난 뒤 면허정지 처분에 대한 유연한 처리를 요청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곧바로 의료인과 건설적 협의체를 구성해 대화를 추진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전국의대교수협의회 회장단 역시 “정부와 건설적인 대화에 나설 준비가 됐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양측 모두가 한발 물러서 대화와 소통을 모색하려는 이러한 시도가 바로 국민들이 원하는 모습일 것입니다.
의대 정원 확대는 필수·지역의료 체계 붕괴를 막고,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시대적 과제이자 국민의 명령입니다.
정원을 늘려도 현장에 배치되려면 10년 이상이 걸리기에, 현재의 필수 의료 위기를 바로 해결할 수는 없는 필요조건일 뿐입니다.
의대 증원을 더 이상 미룬다면 앞으로의 의료 공백은 더욱 빈번해질 것이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그렇기에 정부는 지난 20일 증원분인 2000명을 비수도권 의대 82%에 배치했습니다. 이는 모든 국민이 전국 어디서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첫걸음입니다.
정부와 의료계는 협상 테이블이 마련된 만큼, 조속한 시일 내 건설적이고 합리적인 해결책 모색을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조금씩 이견을 좁혀나가길 기대합니다.
국민의힘 역시 지속적으로 민심의 소리를 경청하며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을 때 까지 진정성 있게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2024. 3. 25.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 박 정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