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어제 저녁 MBC 뉴스데스크는 ‘민주 김준혁 막말 파문’의 내용을 보도하면서 김준혁 후보의 얼굴 옆에 국민의힘과 로고를 등장시켰습니다.
앵커의 설명이 없이 영상만 접했다면 김준혁 후보가 마치 국민의힘 후보로 보일 정도입니다.
막말 민주당 후보 옆에 국민의힘 로고는 어떻게 나온 결과물입니까?
김 후보의 소속 정당인 민주당 로고는 그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다분히 의도적인 것으로 충분히 의심할 만한 상황입니다.
MBC의 선거 관련 논란은 처음이 아닙니다. 민주당을 연상시키는 파란색 숫자 1이 영문 없이 등장하더니, 그 옆에 선 기상캐스터는 연신 ‘1’을 강조했습니다.
입에 담기 거북한 저질 막말 김준혁 후보와 국민의힘은 한 치도 엮이고 싶지 않습니다. ‘더러운 막말’ 논란에 국민의힘 로고까지 더럽히지 마십시오.
김 후보는 선택적 해명과 궤변을 쏟아내며 선거일까지 버티기에 돌입하는 듯하더니 어젯밤 늦게 돌연 SNS를 통해 사과했습니다.
역사 공부 운운하며 되려 큰소리쳤고 사과 글을 올리기 불과 한 시간 전까지만해도 ‘김활란 여성 동원 관련’ 자료를 게재하며 해명과 반박하기에 급급했던터라, 사과에 진정성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역사 왜곡, 여성비하, 편협한 안보관 어느 것 하나 국회의원으로서의 자질을 갖춘 것이 없습니다. 후보에서 사퇴하는 것만이 자신의 과오를 반성하는 것이자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입니다.
김 후보가 끝내 사퇴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이 공천 취소를, 그것도 안 된다면 유권자 여러분이 심판해 주십시오.
2024. 4. 3.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 대변인 정 광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