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어제 국민의힘 이조심판 특별위원회는 경기 용인갑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후보를 고발했습니다.
이상식 후보는 지난 3일 방영된 TV 토론회에서 ‘지난 21대 총선에서 5억 원의 현금과 보유하고 있던 일부 미술품을 누락하였다’고 자기 입으로 실토했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사실이 있다는 것을 자백한 셈입니다.
과거 버릇을 고치지 못했는지, 이번 총선에서도 이상식 후보자의 재산 신고에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상식 후보는 현금 5억 원이 있다고 최초 신고했다가, 하루 만에 3억 5천만 원으로 축소 신고하였습니다.
여기에 미술품은 14점 31억 7,400만 원에서 13점 17억 8,900만 원으로 14억을 축소 신고했습니다.
집에 있는 현금이 하루 만에 증발하기라도 했습니까?
그간 백수에 불과하여 경제적으로 배우자에게 의존했다는 이야기도 이상합니다.
3월 25일 입장문에서는 로펌에서 상당한 소득을 올리고 있다 하지 않았습니까?
국민 눈높이로는 이해할 수 없는 비상식적 해명입니다.
이상식 후보님께 묻고 싶습니다.
21대 총선 때는 대구 수성구민의 믿음에 ‘허위 재산신고’로 답하고, 이번에도 처인구민의 믿음을 배신하실 생각입니까?
국민을 더 이상 혼란스럽게 만들지 마십시오.
이상식 후보의 5대 의혹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요구합니다.
1. 신고한 미술품 품목이 배우자가 보유한 전부가 맞습니까.
2. 미술품 가액 산정 기준이 무엇입니까.
3. 현금 5억 원을 3억 5천만 원으로 하루 만에 줄였는데, 1억 5천만 원을 썼다고 하는 근거가 무엇입니까? 본인이 선거에 돈이 많이 들어간다고 인정했는데, 어디에 사용한 것입니까.
4. 프로비넌스는 왜 공개하지 않습니까. 위작 논란이 일고 있는 이우환 작가 작품의 프로비넌스를 공개해 주십시오.
5. 지난 4년간 미술품 거래 목록을 공개하십시오. 4년간 50억의 재산이 증가하였지만, 세금은 왜 2,000만 원밖에 안 되는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작품의 원출처와 프로비넌스를 공개하면 의혹이 명쾌하게 해결되는데, 왜 쉬운 길을 두고 빙빙 돌아가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상식 후보님이 지금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본인과 배우자를 둘러싼 의혹을 소상히 밝히고, 처인구민과 수성구민들께 진심으로 사과하는 것입니다.
또한, 배우자에게만 책임을 돌릴 것이 아니라 성실하게 수사에 임해야 합니다.
2024. 4. 5.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