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 용인갑 이상식 후보는 지난 3일 TV토론회에서 국민의힘 이원모 후보의 계속된 추궁에 결국 현금 5억 원 신고를 누락하여 공직선거법 위반 사실을 자백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보다 더 중대한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침묵, 외면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이상식 후보는 이번 총선 출마를 위해 재산신고를 하면서 처음에는 현금 재산을 5억 원으로 신고하였다가 바로 다음 날 3.5억 원으로 수정하였습니다.
이 현금 5억 원이 이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실을 자백한 바로 그 5억 원인데, 이 후보는 이 5억 원을 두고 “배우자의 재산이므로, 출처는 모른다”고 주장합니다.
대체 일반 시민이 5억 원의 거액을 현금으로 보관한 이유가 대체 무엇입니까? 탈세, 뇌물공여 등 떳떳하지 못한 용도나 출처가 아니라면 거액을 현금으로 보관할 이유가 무엇인지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더욱이 단 하룻밤 만에 증발한 1.5억 원은 대체 어디로 간 것입니까?
이상식 후보의 미술품 신고 내역 역시 의문투성이입니다.
지난 총선과 이번 총선에서 신고한 미술품 보유 내역이 서로 상이합니다. 예컨대 하루 만에 재산신고 내역을 수정하면서 8억 원짜리 작품은 아예 행방불명되었습니다.
이상식 후보와 배우자는 지난 5년간 재산이 50억 원 증가하였음에도 세금은 2,000만 원만 납부했습니다.
보유하고 있던 작품을 팔고 새로운 작품을 산 것이라면, 그 내역과 가액, 세금신고 내역을 투명하게 밝히면 됩니다. 그러나 이 후보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이상식 후보 배우자는 여러 건의 위작 판매 문제로 형사고발된 상태입니다. 해당 작품의 진위는 ‘원출처 공개’와 ‘미술품 소장경위서’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는데도 끝까지 매수자들에게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상식 후보는 “의혹이 사실이라면 당선되더라도 사퇴하겠다”고 주장하나, 이는 결국 본 투표까지 버티기 위한 공수표 날리기에 불과합니다. 그 말을 대체 어느 국민이 믿겠습니까.
쉽게 해명할 수 있는 문제를 침묵으로 일관하는 태도는 국민을 무시하고 모욕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제기된 문제에 대해 투명하게 해명할 수 없다면, 이제 그만 사죄하고 사퇴하십시오.
2024. 4. 7.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