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은 2024. 5. 2.(목) 10:30, 제22대 총선 백서 TF 제 1차 전체회의를 했다.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
4월 10일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국민들로부터 아픈 회초리를 맞았다. 서울과 수도권, 충청권 등에서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했고 22대 국회도 여소야대 상황을 직면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국민의힘은 선거 직후 당을 재정비하며 국민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국민의 기준에 맞는 당으로 바꾸겠다 약속했다.
오늘 시작하는 총선 백서 TF는 이런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실천의 첫걸음이다.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한 원인을 철저하게 분석하여 규명하고 문제점을 가감 없이 진단하여 어떻게 고치고 나아가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 많은 분들이 총선 백서를 잘 만들어야 다음 선거에도 대비할 수 있다고 말씀하신다. 하지만 그런 당연한 이유뿐만 아니라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정당은 존재의 이유가 없다. 이번 총선 백서는 국민의힘이 살아나기 위한 몸부림이어야 한다. 잘못된 것을 스스로 인정하고 고쳐나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 힘든 과정의 첫걸음을 맡아주신 백서 TF 위원장님과 위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말로 하는 반성은 쉽다. 시간이 지나면 회초리의 아픔도 무뎌지고 약속도 점점 잊어버리게 된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의 아픔과 약속은 무뎌져서도 잊어져서도 안 된다. 제대로 백서를 만들어 국민의힘 모든 구성원들이 가슴 깊이 새기고 다시는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을 수 있도록 바꾸고 흐트러질 때가 되면 다시 꺼내어 당의 방향을 바로 잡을 수 있는 길잡이가 되어야 한다. 백서를 만드는 과정에 매우 어려울 수 있지만 이번 백서가 국민의힘의 미래가 될 수도 있다는 중요성을 인식하시고 백서 TF 위원님들의 역량을 발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감사하다.
<배준영 사무총장 직무대행>
먼저 조정훈 위원장님을 비롯해서 백서 제작에 참여해 주신 우리 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드린다. 패배주의는 가장 나쁜 우리의 적이다. 경기에서 한 번 졌다고 주저앉는 선수는 없다. 우리는 또다시 일어나야 할 것이다. 총선 패배 후 국민의힘은 당선인, 낙선인, 당의 원로 등 당내 목소리를 폭넓게 듣고 있다. 토론회도 열었다.
일각에선 당이 무력해 보인다는 지적도 있습니다만, 국민의미래와 함께 합당 절차를 지난 총선에 비해 한 달 빠르게 완료하고, 총선백서TF도 16일 만에 구성을 완료했다. 하루라도 빨리 당의 위기를 수습해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특히나 이번 총선이 갖는 의미를 되짚어 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승리했지만, 불과 2년 만에 총선에서 패배하고 말았다. 저 또한 이번 선거를 직접 뛰며 현장의 온도가 다르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민심이 차갑게 돌아선 이유를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했던 우리의 모습을 매우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분석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체질을 철저히 바꿔나가야 한다. 그만하라고 하실 때까지 혁신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백서는 변명문이 돼서는 안 될 것이다. 내용도 형식적인 것을 벗어나 혁신적인 것이 되어야 할 것이다. 여기 21대 총선 백서가 있다.
여러분들 이것을 많이 읽어 보셨을 텐데, 이번에 발간되는 22대 총선 백서는 많은 리뷰를 통해서 우리가 다시 거듭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우리 당이 아쉽게 패배한 지역의 출마자분들과 각계 분야 최고의 외부 전문가 여러분들을 모신 만큼 총선 백서가 당의 미래를 위한 나침반이 될 수 있도록 가감 없는 조언을 해주시길 기대한다. 감사하다.
<조정훈 총선 백서 TF 위원장>
참으로 어려운 직책을 맡은 것 같다. 오늘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 정말로 뼈아프고 두려운 성적표를 받았다. 그리고 국민들께선 지금도 날카롭게 저희를 지켜보고 계신다. 우리 국민의힘이 진심으로 반성하고 개혁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가 있는지 냉정하게 지켜보고 계신다.
총선을 제대로 평가하는 것은 그래서 저희 자신을 똑바로 보는 일이다. 성공적인 개혁안은 우리 자신을 똑바로 알아야만 만들 수 있다. 그래서 백서를 만드는 과정은 개혁안을 만드는 일이고 우리 앞에 놓인 시험이나 다름없다. 그래서 저희 위원회는 약속드린다.
첫째, 저희는 뾰족하고 거침없이 패배 원인을 분석하고 문제를 진단하겠다. 불편할 수 있는 말도 누군가 아플 수 있는 말도 진짜 문제라면 모두 담겠다.
둘째, 명확한 진단서를 가지고 국민의힘이 앞으로 어디를 향해 어떻게 가야 하는지 구체적이며 실현가능한 제안을 만들겠다. 아무런 효과 없이 그저 잊혀지는 책 한 권 만들려고 저희가 모인 것은 아니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과정에서 화살과 총탄이 날아오는 일이 있다고 해도 저부터 두려움 없이 임하도록 하겠다.
‘하나의 밀알이 떨어져 썩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는 진리를 믿으며 저희 위원회는 이 자리에 모였다. 왜냐하면 저희는 국민의힘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이 일을 하겠다고 손들었기 때문이다. 어떤 정치적 고려도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하지 않을 것이다. 국민의힘이 무너지는 것은 대한민국 양 날개 중 하나가 부러지는 것과 같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국민의힘의 재건만 생각하며 이 임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국민의힘 모든 구성원들과 국민 여러분께서도 좋은 의견이 있다면 언제든 주저 없이 제안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이제부터 저희는 속도감 있게 패배 원인의 분석과 개혁안을 만들겠다. 그래서 다가오는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이 백서를 가지고 당의 개혁 방안을 논의하는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 감사하다.
2024. 5. 2.
국민의힘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