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나쁜 선동부터 배울 것이 아니라 진짜 정치를 배워야 합니다. 22대 국회가 아직 개원도 하지 않았는데 천막부터 치고 완력을 과시하는 구태의연한 행태부터 보여서야 하겠습니까.
더군다나 민주당은 거대 의석의 원내 다수당입니다. 이미 입법 권력을 손아귀에 쥐고 폭주, 독주를 일삼고 있으면서 이제는 초선 당선인들을 앞세워 정부와 여당을 겁박하는, 못된 협잡을 당장 멈춰야 합니다.
다른 생각, 의견을 가진 이들과 대화와 토론을 하고 이를 통해 합의를 이뤄내는 것이 정치의 본령입니다. 그저 정치 선동을 하고 싶으면 지금이라도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고 길거리로 나가면 됩니다.
순직 해병대원 특검법의 처리 과정에서 ‘특검법은 사법 시스템에서 올바르게 처리되지 않은 사안에 대해 실시하는 것이 원칙’이라는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목소리는 철저히 배제됐습니다.
수사 기관에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고 있고 대통령이 직접 ‘만약 수사에 미진한 부분이 있거나 의혹이 제기된다면 제가 먼저 특검을 주장하겠다.’라는 입장까지 밝힌 상황입니다.
민주당이 점찍은 인사들로 채워진 특검이 출범하게 된다면 해당 특검은 진상 규명에는 관심조차 없을 게 너무나도 분명합니다.
당장 민주당부터 순직 해병대원 특검법을 범야권 세력에서의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한 도구로 이용하려 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선명성 경쟁에서 조국혁신당에 밀리지 않기 위해 대통령 탄핵과 같은 극단적 발언까지 서슴지 않고 있는 것 아닙니까.
젊은 생명이 나라를 위해 해병대에서 복무하다 너무나도 안타깝게 사그라졌습니다. 무엇보다도 객관적이고 명확한 진실규명이 필요한 사안입니다.
민주당은 더 이상 정치로 해병대원의 순직을 더럽히지 말아야 합니다.
2024. 5. 11.
국민의힘 대변인 호 준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