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당대표 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있는 민주당의 비정상적인 행태가 도를 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맞춤형 당헌·당규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대선출마 시 사퇴에 예외를 두는 이유에 대해 ‘대통령 임기 단축 및 탄핵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내용이 알려졌습니다.
조기 대선이 치러지면 이 대표가 연임 시 대선에 출마할 수 없게 되는 상황을 미리 방지하고자 당헌·당규를 개정하겠다는 것입니다. 이 내용을 두고 부정하는 반대의견은 들리지 않습니다.
이재명 대표 맞춤형 당헌·당규에, 맞춤형 대선까지 참 치밀합니다.
온갖 범죄혐의로 재판 및 수사를 받고 있는 이 대표가 탄핵과 같은 돌발 상황이 발생해야 감옥행을 피할 수 있다는 계산이자, 조기 대선을 구실로 2026년 지방선거 공천권까지 거머쥐겠다는 포석일 것입니다.
이로써 이 대표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민주주의를 흔들고 사법 체계를 무너뜨려도 무방하다는 비이성적 민주당식 야욕이 드러났습니다.
22대 개원과 동시에 민생은 내팽개치고 각종 특검법을 발의하면서 하루가 멀다고 탄핵에 대한 극언을 쏟아내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을 것입니다.
총선 압승과 ‘찐명’ 일색인 지도부 구성에 이은 당헌 당규 개정까지, 70년 역사의 민주당은 이제 일부 극렬 지지층의 지지를 등에 업은 ‘이재명 상왕 체제’가 공고해지고 있습니다.
당내 민주주의를 강화하기 위해 십 수 년간 만들어온 규정도 오직 이 대표의 대권가도를 보장하기 위한 사전작업이자 사당화를 위한 방탄 도구로 전락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직도 총선 승리에 취해 민의를 오독하고 있는 민주당은 정쟁만 일삼으며 대통령 흔들기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여·야 할 것 없이 오만과 독주에 대한 국민의 비판은 언제나 매서웠습니다.
또다시 민생을 외면한 채 각종 특검법을 빌미로 국정 혼란을 부추기고 탄핵의 군불을 때려 한다면, 오히려 민심의 역풍을 맞게 될 것임을 명심하길 바랍니다.
2024. 6. 5.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곽 규 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