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지난 4일과 5일 양일에 걸쳐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열렸습니다. 이번 회의는 우리나라가 사상 최초로 아프리카 국가들을 초대해 개최한 다자 정상회의입니다.
아프리카는 젊은 대륙입니다. 인구 14억 명 가운데 3분의 2가 25세 이하입니다. 또한 각종 광물 자원을 비롯한 천연자원의 보고입니다. 대륙의 상당 부분이 정치, 경제적으로 안정화되어 가는 과정에 있으며, 따라서 미래 발전 가능성이 매우 풍부합니다.
대한민국은 ‘한강의 기적’으로 상징되는 비약적인 경제발전을 일궈낸 경험이 있습니다. 또한 민주화를 달성하며 정치적으로도 성숙한, 즉 최빈국에서 시작해 경제 발전과 민주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선진국으로 거듭난, 몇 안 되는 국가입니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이러한 대한민국의 성공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 참가한 48개국 가운데 24개국은 정상이 직접 참석하며 우리나라와의 우호 관계 형성에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우리나라 입장에서도 풍부한 자원을 가진 아프리카와 전략적으로 연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핵심 주력 산업인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은 광물 자원의 안정적인 수급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회의에서 핵심 어젠다로 다뤄진 내용은 바로 ‘한-아프리카 핵심 광물 공급협의체’ 신설입니다. 핵심 광물에 대한 확고한 공급선을 구축하고 상호 호혜적 환경에서 기술 협력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입니다.
대한민국과 아프리카는 공동 번영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정부 차원은 물론 민간 분야에서도 협력을 이어가기로 결의했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선진국입니다. 글로벌 중추 국가라는 능력과 위상에 걸맞은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하고 동시에 과거 다소간 동아시아 지역에 편향돼 있던 우리 외교의 지평을 넓혀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집권 여당으로서 정부를 적극 지원해 대한민국 외교의 새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아프리카와 새로운 관계가 설정된 만큼 국회에서도 이를 국익 증진의 기회로 활용할 것입니다.
2024. 6. 6.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김 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