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37년 전 오늘 민주주의를 열망했던 그날의 함성을 기억합니다.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 바쳐 항거하신 민주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 앞에 고개 숙여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직선제 개헌을 요구하며 전국으로 울려 퍼졌던 그날의 함성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는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토대 위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독재·민주화’를 위해 분연히 일어났던 ‘6월 정신’이 무색하게도, 현재 국회에서는 거대 야당의 일방적 ‘독주’로 인해 의회민주주의가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거대 야당의 독선에 22대 국회는 ‘반쪽 국회’라는 오명 속에 문을 열어야 했고, ‘특검’과 ‘탄핵’을 수시로 언급하며 국정을 흔들고 정부를 압박하는 데만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민의의 전당 국회는 대화와 타협이 실종된, 그리고 협치가 사라진 민주주의 위기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수적 우위를 내세워 주도권을 쥐고서 밀어붙이는 민주당의 ‘폭거’와 ‘독주’로 의회민주주의는 위태롭기만 합니다.
그 어느 때보다 6월 정신이 절실한 때입니다.
민주주의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며 퇴행으로 이끌고 있는 거대 야당의 횡포는 이제 그만 멈추어야 합니다.
국민적 염원이 하나 되어 일궈낸 민주주의이기에 우리는 그날을 기억하며 상생의 국회를 만들어가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협치와 관용으로 여·야가 함께 일하는 것이야말로 6월 정신을 올바르게 계승하는 일입니다.
국민의힘은 6월 정신을 되새기며 무너진 정의와 원칙을 복원하고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겠습니다.
다시 한번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하신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2024. 6. 10.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곽 규 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