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어젯밤 북한이 ‘오물 풍선’을 다시 살포했습니다.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상식 이하의 저열한 도발이 지금까지 네 차례에 이르고 있습니다.
지난 8일 북한의 세 번째 ‘오물 풍선’ 살포 즉시 우리 정부는 긴급 NSC 상임위원회의를 열었고, 그 결과 6년 만에 대북 확성기 방송까지 재개한 상황입니다.
9·19 군사합의 전체 효력을 정지하면서 정부가 언급한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조치’ 카드를 꺼내든 것입니다.
연일 계속되는 무차별적인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며, 남북 간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것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음을 분명히 합니다.
그런데도 민주당은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정부의 조치를 두고 ‘국면전환용’이라며 비난을 퍼붓는 데만 혈안입니다.
‘안보’에는 여야가 있을 수 없습니다.
또다시 안보를 ‘정쟁의 장’으로 끌어들이려는 비정한 공세를 멈추십시오.
안보마저 정쟁의 도구로 삼으려 한다면 이는 우리 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초래하려는 북한 김정은 정권의 저급한 노림수에 민주당이 동조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는 것입니다.
북한이 어제 또다시 ‘오물 풍선’을 살포한 이후 즉시 우리 군은 육·해·공 전 부대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했고, 북한의 기습적인 도발에 철통같은 경계태세로 대비하는 한편, 접경지 주민의 안전 확보 등 상황 관리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북한에 강력히 경고합니다. 저급하고 비상식적인 어리석은 도발을 당장 중단해야 할 것입니다. ‘오물 풍선’이라는 수준 이하의 도발은 북한 김정은 정권의 종말을 앞당기고 국제사회의 고립만 초래할 뿐입니다.
우리 군과 정부는 그 어떤 도발 위협에도 흔들리지 않고, 굳건한 안보태세로 국민의 자유와 안전을 반드시 지킬 것입니다.
2024. 6. 10.
국민의힘 대변인 호 준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