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관례를 무시하고 기어이 법사위원회장 자리를 꿰차더니, 일방적으로 상임위를 운영하고 고압적 태도로 일관하는 정청래 위원장의 모습이 갈수록 점입가경입니다.
정 위원장은 순직 해병대원 특검법 청문회에서 증인들을 불러놓고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조롱하고 모욕하며 퇴장시키기를 반복하는 등 ‘슈퍼갑질’의 끝을 보여줬습니다.
청문회는 사건에 대한 증언과 진술을 듣고 국민께 알 권리를 제공하는 장소입니다. 진상 규명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증인은 존중받아야 마땅하며, 최소한의 예의와 격식을 갖춰야함은 당연합니다.
더군다나 평생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군인들입니다. 이들을 마치 어린아이 다루듯 혼내며 횡포를 부리는 정 위원장의 모습은 군의 명예를 짓밟고 사기를 떨어뜨리기에 충분했습니다.
‘국민’을 수차례 언급하며 진실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던 말은 결국 허언이었으며, 청문회의 목적이 민주당이 그토록 부르짖는 ‘진상 규명’이 아닌, ‘망신주기’에 있었음이 여지없이 드러난 것입니다.
또한 정 위원장은 국회법 절차에 따라 간사선임을 요구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에게도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고압적 태도로 일관하며 오랜 법조경력의 검사장 출신 유상범 의원을 향해 ‘이름이 뭐냐’, ‘국회법 공부 좀 하라’는 등의 모욕적 언사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결국 위와 같은 태도로 인하여 국회 윤리위에 제소되자 이에 대해 반성하기는커녕 ‘방귀 뀐 놈이 성낸다'는 옛말처럼 국민의힘 의원들이 오히려 자신을 모욕했다며 제소하는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군인들을 모욕하고 능멸하는 정 위원장에게 3성 장군 한기호 의원이 일갈한 ‘군대는 다녀왔냐’는 한마디가 심히 뼈아팠던 모양입니다.
이미 정 위원장은 대상을 가리지 않은 막말과 가벼운 언행으로 국민은 물론 당내에서도 부정적 기류가 많은 인물 중 하나입니다.
정청래 위원장님, 제소 운운하기 전에 제발 법사위원장다운 소양과 국회의원으로서의 인격과 품위부터 갖추길 충고드립니다.
자신이 바라봐야 할 곳은 민주당 대표와 소수의 열혈 지지층이 아니라 국민임을 명심하길 바랍니다.
2024. 6. 30.
국민의힘 대변인 김혜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