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거대 야당의 폭주를 좌시할 수 없어 국회 등원을 결단한 국민의힘의 노력이 무색하게, 겨우 정상화된 국회가 김병주 의원의 한마디에 멈춰 섰습니다.
아무리 ‘막말’이 민주당의 전매특허라지만, 여당을 향해 ‘정신이 나갔다’고 표현하는 것은 ‘망언’ 그 자체입니다.
김 의원의 말 속에는 여당을 국정과 협치의 파트너가 아닌, 비난과 조롱의 대상으로밖에 여기지 않는 민주당의 인식이 고스란히 녹아있습니다.
더군다나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을 점검하고 이를 검증하는 대정부질문 자리입니다.
안 그래도 민생을 위한 논의는커녕 거대 야당의 강행, 독단, 갑질, 조롱만이 넘쳐나는 국회에 ‘막말’까지 더해져 국민의 거부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해 대통령실에 대한 국정감사장에서도 ‘대통령실 참모 중에 간첩이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품격은 언행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국민을 대신해서 질의하는 것은 국회의원의 당연한 의무지만, 정제되지 않은 언어는 정치에 대한 불신과 혐오만을 키울 뿐이며, 표현의 자유라는 명목으로 결코 희석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언제나 그렇듯 침묵하며 국민의힘을 향한 겁박을 이어나가기 바쁩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오늘 있을 본회의에 대해서도 “들어오고 안 들어오고는 자유지만, 국회 시간은 정시에 출발한다”며 협의를 무시한 ‘마이웨이’를 선언했습니다.
이렇게 협치에 대한 의지도, 여당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도 없는 야당과 어떻게 대화를 하고 타협을 할 수 있겠습니까.
소수의 의견을 무시하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권세의 완장을 차고 극에 달한 오만함을 보여주고 있는 민주당에 경고합니다.
‘야만’과 ‘막말’의 난장을 멈추고 정치 본연의 자세로 돌아오십시오.
국민의힘은 김 의원에 대해 윤리위 제소 등을 통해 그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동료 의원들을 향한 모욕적 언사에 대해 김 의원은 당장 사과하십시오.
2024. 7. 3.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곽 규 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