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재명 전 대표의 생존 본능이 민주주의를 망치고 있습니다. ‘당내 민주주의가 죽었다’는 준엄한 비판에도 결국 당 대표 연임을 공식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거대 야당을 장악한 힘과 입법부 권력을 동원해서라도 자신의 사법 리스크를 가려야 살 수 있다는 그의 욕망이 대한민국을 멍들게 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전 대표가 민주당의 당 대표가 된 후부터 반헌법, 비상식, 몰염치가 ‘뉴노멀’이 됐습니다. 극단적 팬덤 정치의 확대로 전쟁과도 같은 대결정치가 여의도를 집어삼켰습니다.
이 모든 것의 시작은 바로 이재명 전 대표입니다. 방탄을 위한 입법 폭주, 개딸을 동원한 선전·선동, 삼권 분립의 파괴 등은 모두 이 전 대표가 자행한 것들입니다.
이재명 전 대표 본인은 대표직 연임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는 말이 돌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이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당당하게 수사받겠다더니 정작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넘어오자 순식간에 돌변해 부결을 호소하던 이재명 전 대표의 표리부동함을 모두가 기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은 왜 굳이 시간과 돈을 들여 전당대회를 개최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어차피 박수치고 끝날 선거를 굳이 할 필요가 있습니까.
최고위원 후보자들의 면면도 볼 만합니다. 어차피 모두가 ‘명비어천가’를 부르며 이재명 전 대표에게 충성 서약하는 낯 뜨거운 모습을 연출할 텐데 국민이 굳이 그 모습을 봐야 할 이유를 찾을 수 없습니다.
이재명 전 대표에게는 시간이 없습니다. 대한민국의 사법 제도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판결을 내리도록 돼 있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와 함께 한국 정치에 큰 오점을 남기고 싶은 것이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이성을 찾길 바랍니다.
2024. 7. 7.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윤 희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