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국민의 대표라는 사실을 망각한 채 오직 ‘이재명 지키기’를 소명으로 알고 있는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특히나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이들은 그 기본적인 자질이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이젠 국민의 눈치조차 보지 않습니다. 오직 이재명 전 대표에 대한 충성심, 그것 하나만 맹목적으로 추종하며 온갖 반헌법적, 악질 법안까지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한준호 후보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을 자신들이 탄핵할 수 있게 법을 개정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는 독립적 민간 기구를 자신들이 통제하겠다는 야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입니다.
전현희 후보는 국회 본회의 및 상임위에 차관급 이상 공무원의 참석을 의무화하는 법을, 민형배 후보는 국회 청문회에서 증인 출석을 의무화하는 법을 발의했습니다.
정작 자신들은 사법기관의 정당한 수사도 권력을 이용해 지연 및 회피 전략을 대놓고 펼치고 있으면서 누가 누굴 제재하고 처벌하겠다는 것입니까.
정부 인사의 국회 출석, 청문회에서의 증인 출석보다 더욱 엄정하게 다뤄져야 하는 것이 범죄 혐의자, 피고인의 검찰 출석 및 재판 출두입니다.
그야말로 헌법에 허용된 권한을 넘어 '이재명 독재'를 하겠다는 터무니없는 발상입니다. 정작 자신들은 그 어떤 견제도 받지 않으면서 법치 위에 군림하겠다는 오만함이 그득합니다.
이 전 대표의 방탄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달려드는 볼썽사나운 행태를 보고 있자니 참 한심합니다. 차라리 국회의원 자리를 내려놓고 ‘재명이네 마을’에 가서 촌장, 통반장을 하는 게 어떻겠습니까.
권력에 눈이 멀어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강성 지지층의 환호성에 취해있는 이들이 또다시 민주당을 장악하려 합니다. 이는 민주당의 불행일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비극입니다.
2024. 7. 16.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최 수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