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공영방송을 기어코 자신들의 전유물로 만들려는 민주당의 무자비한 파상공세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방통위원장에 대한 답정너식 낙마 인사청문회를 이틀이나 강행하며 수준 낮은 군기잡기·망신주기만을 위한 기획 청문회를 보여주더니,
본회의가 개의되자마자 현재 공석인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이상인 부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습니다. 탄핵 희생양이 얼마나 나와야 멈출 것입니까.
방통위 정상화에 대한 의지는 애초부터 없었음을 자백하는 것이자, 방통위를 해체시키겠다는 선언을 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방송장악4법은 어떻습니까.
법안 처리 과정 그 어느 순간에도 일방, 단독, 강행 처리되지 않은 때가 없고, 이제는 방송장악의 야욕을 숨기지도 않습니다.
공영방송 ‘정상화’라는 믿지도 않을 명분을 들고 본회의 상정하는 데까지 속전속결로 내달리는 모습은 ‘방송장악4법’임을 스스로 인정한 꼴입니다.
특히나 민주당이 정권을 잡았을 때도 처리하지 못한 법을 야당이 되자 입장을 바꿔 들고나온 것은 정권을 잡았을 때나 잡지 못했을 때나 방송권력만은 장악하고야 말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드러낸 것입니다.
오늘 민의의 전당 국회에서 대화와 타협이 실종된 채 민주주의가 무너져 내리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또다시 우원식 국회의장은 민주당의 폭거에 동조하며 국회 권위마저 나락으로 떨어트렸습니다.
국민의힘은 단연코 방송법 처리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무제한 토론인 필리버스터를 통해 방송장악4법 하나하나에 대한 부당성을 국민께 소상히 설명하고 알릴 것입니다. 거대 야당의 폭거에 국민과 함께 끝까지 맞서겠습니다.
2024. 7. 25.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최 수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