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민주당의 전당대회가 국민은 물론, 당원들로부터도 외면받고 있습니다. ‘어대명’을 넘어 ‘구대명’으로까지 가는 상황에서 ‘투표를 해봤자 바뀌는 게 없다’라는 인식이 퍼진 것입니다.
최고위원 선거에서까지 정책 경쟁, 비전 경쟁은 온데간데없고 오직 ‘이재명 찬양가’만 울려 퍼지고 있으니, 투표율이 20%대로까지 떨어진 것 아니겠습니까.
애초부터 불을 보듯 뻔한 결과였습니다.
민주당은 전당대회가 한창 진행 중임에도 난데없이 당의 강령을 고친다며 이재명 전 대표의 브랜드나 다름없는 ‘기본 사회’를 새롭게 반영하겠다고 합니다.
국회에서는 이재명 전 대표가 강력하게 밀어붙인 ‘전국민 현금 살포법’을 끝끝내 강행 처리했습니다.
이렇게 민주당 전체가 온 힘을 다해 오직 ‘이재명 밀어주기’, '이재명 사당화’ 작업에 혈안인 지금, 그냥 체육관에서 박수로 이재명 대표를 옹립하면 될 일이지 도대체 투표는 왜 하는 것입니까.
이제 민주당은 명실상부한 ‘이재명 사당’으로 전락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당권을 잡은 후, 정부를 무너뜨리고, 다음 대선을 앞당겨 본인의 범죄 혐의에 대한 재판 결과가 나오기 전에 권력을 잡겠다는 헛된 망상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이재명 전 대표가 민주당을 장악한 이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나날이 후퇴하고 있습니다. 당장 국회에서도 대화와 타협이라는 정치의 본령은 실종된 지 오래고, 다수의 폭주, 반민주, 반헌법적 폭거만이 존재할 뿐입니다.
무엇보다도 이재명 전 대표는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인 법치를 우롱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범죄혐의에 대해 수사한 검사들을 억지 탄핵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재판부를 겁박하기 위한 각종 법안 구상에 여념이 없습니다.
이런 이재명 전 대표에 대한 충성 서약만을 일삼으며 스스로 다양성, 민주성을 말살하는 정당은 더 이상 존재할 가치가 없다는 점을 민주당은 이제라도 하루빨리 깨달아야 합니다.
2024. 8. 6.
국민의힘 대변인 김 혜 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