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최근 서울 양천구의 반지하 주택에서 30대 여성이 숨진 지 일주일 뒤에 발견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주로 고령층의 문제로 여겨졌던 고독사가 이제는 2030세대에서도 늘고 있습니다.
취업난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불안·우울증이 사회적 고립을 심화시키면서 ‘젊은 고독사’가 우리 사회의 새로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2년 고독사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30대의 고독사는 지난 2017년 203명에서 2021년 217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매년 200명 넘는 우리 청년이 홀로 죽음을 맞이하고 뒤늦게 발견되는 것입니다.
고독사를 가장 우려하는 세대 역시 청년층입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해 발간한 ‘고독사에 대한 대국민 인식 조사’를 보면 30대의 39.53%가 ‘스스로 고독사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평가했습니다. 고독사 고위험군인 50대의 32.01%나 60대의 29.84%보다도 훨씬 높은 수치입니다.
청년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시급히 강화해야 합니다. 도움이 필요한 청년들에게 우리 사회가 따뜻하게 손을 내밀어줘야 합니다.
정부와 지자체, 시민사회가 힘을 모아 청년의 건강과 안전, 취업과 사회적 관계망 형성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해야 합니다.
그동안 5060에 집중되어 온 ‘고독사 예방 서비스’를 청년층에게도 확대할 필요도 있으며, 청년 자살예방 프로그램과의 적극적 연계를 통한 심리지원도 강화해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고독사’라는 새로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청년을 더욱 세심하게 챙기겠습니다. 청년에게 힘이 되어 드리는 국민의힘이 되겠습니다.
2024. 8. 13.
국민의힘 대변인 윤 희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