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22대 국회가 개원한 지난 6월부터 지금까지 매주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계시는 분이 계십니다.
지난 2002년 6월 29일 제2연평해전으로 남편 故 한상국 상사를 떠나보낸 김한나씨입니다
가만히 서 있기도 힘든 뙤약볕 아래에 서서,“국회의원님들 하루빨리 공무원인사법 만들어 나라와 국민 지키는 군인·경찰·소방관을 예우해 주세요!”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눈물 어린 호소를 하고 계십니다.
순직 공무원이 사후 진급 추서(追敍)된 계급에 맞게 유족연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은 현재 소관 상임위에 계류돼 있습니다.
국회 개원 두 달이 넘도록 온갖 특검법과 탄핵안 처리, 그리고 각종 청문회 개최에 밀려 정작 보훈 법안은 뒷전에 밀려나 있는 게 작금의 현실입니다.
거대 야당 민주당이 국회를 파행으로 몰면서 힘자랑하기에 여념이 없는 사이에, 민생의 외침은 지쳐가고 있습니다.
현재 계류중인 개정안에는 소급규정 없어 정작 김한나씨는 법이 바뀌어도 혜택을 받지 못합니다. 하지만 김한나씨는“제복 입은 영웅들을 위해 법안이 처리될 때까지 계속 서 있을 것”이라 했습니다.
국회는 민심에 응답할 책무가 있습니다.
연평해전 영웅의 아내가 국회 앞에서 땀 흘리는 게 아니라 생업에 종사하며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8월 국회에서 법안을 신속히 논의합시다.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치신 분들을 기리는 광복절, 민주당에 간곡하게 호소드립니다.
2024. 8. 15.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한 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