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친일’ 행위를 옹호한 이들의 공직·공공기관 진출을 막는 입법을 당론으로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진보적 학자, 진보 언론조차 한목소리로 비판하고 있습니다.
표현과 학문의 자유를 보장한 우리 헌법을 대놓고 무시하는 것이고, 역사적 사실에 대한 판단을 국가기관이 독점하겠다는 발상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비슷한 내용의 법안들이 위헌 논란으로 폐기됐던 것을 알면서도 민주당이 또 이러는 것은 ‘제2의 죽창가’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자신들의 역사관에 동조하지 않으면 ‘친일’, ‘뉴라이트’ 낙인을 찍습니다.
한일관계 정상화의 결단을 내린 대통령도, 식민지 근대화론을 입에 올린 적도 없는 학자도 ‘친일’로 둔갑합니다.
‘친일’ 딱지는 아무 데나 붙이면서 ‘친북’ 역사관을 숨기지 않는 세력과의 연대는 서슴지 않습니다.
어떻게 21세기 대한민국의 제1당이 자기 입맛에 맞는 역사관을 가진 사람들로만 공직사회를 채우겠다는 전체주의 발상을 하는 겁니까.
‘역사왜곡금지법’을 발의했다가 학계의 거센 비난을 받고 폐기된 것이 불과 3년 전입니다.
대한민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지난해 일본을 추월했습니다.
한일 뮤지션들의 상대국 콘서트에는 ‘오픈런’ 행진이 이어지고, 양국 기업 간 교류는 역대 가장 활발해졌습니다.
우리가 자신감으로 먼저 채운 ‘반 컵’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일제의 만행을 잊지 않습니다. 아픈 역사를 기록하고, 일본의 실질적 행동을 계속 끌어낼 것입니다.
그러나 철 지난 이념 세력의 ‘친일 몰이’ 역시 이제 발붙일 곳이 없습니다.
민주당의 후쿠시마 오염수 선동으로 얼마나 많은 어민과 수산물 상인들이 피눈물을 흘렸습니까. 1년이 지난 지금, 민주당 지도부와 의원들은 횟집에 가지 않습니까.
현명하신 우리 국민들은 더 이상 속지 않습니다.
2024. 8. 21.
국민의힘 대변인 호 준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