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국회 권력을 틀어쥔 거대 야당의 ‘방송장악’ 폭주가 끝이 없습니다.
이미 두 차례 ‘위법 청문회’를 열어 국회 권력을 남용했던 과방위는 어제 3차 청문회를 야당 단독으로 열어 방통위를 겁박했습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그제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에게 “궤변을 늘어 놓는다”며 “사퇴하라” 하더니, 어제는 방통위 직원들에게까지 “뭐 했다고 힘드냐, 항전하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지난 6월 방통위로 항의 방문을 가서 청사 창구 직원에게 ‘갑질’을 했던 김현 의원은 “특정 정당에 정치행위를 한다”, “용산 지시 따른 거냐”며 윽박질렀습니다.
국민이 지켜보시는 국회 청문회에서도 거리낌 없이 ‘집단 괴롭힘’을 자행하는 민주당 의원들의 모습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평소 실무자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민주당 의원들의 잘못된 선민의식을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런 민주당이 이제와 ‘방통위 정상화’ 운운하며 야당몫 방통위원 2인을 추천하겠다고 합니다.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방통위 2인 체제를 만든 장본인이 바로 민주당입니다. 이진숙 방통위원장을 출근 이틀 만에 탄핵하고 온갖 방법으로 방통위 파행을 초래한 것도 민주당입니다.
방통위 2인 체제의 불법성을 주장할 명분이 없자, 방통위를 4인 체제로 만들어 아예 의결할 수 없도록 꼼수를 부리는 건 아닌지 저의가 의심스럽습니다.
민주당의 방통위 정상화의 의지가 진심이라면 이진숙 위원장 탄핵 소추부터 철회하는 것이 순리입니다. 방통위를 좌지우지하겠다는 검은 속셈 자체가 바로 ‘방송장악’ 시도라는 지적을 왜 애써 무시하려는 것입니까.
'민생 회복’이라는 기본 책무를 망각한다면 되돌아오는 것은 민심의 심판뿐이라는 것을 민주당은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2024. 8. 22.
국민의힘 대변인 윤 희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