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최근 미국의 대표적 반도체 기업인 인텔이 사업 구조조정에 들어가고, 유럽 최대 자동차업체 독일 폭스바겐은 자국 내 공장을 폐쇄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과 독일의 경제를 떠받쳤던 대표적인 두 기업이 실적 악화로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반도체 설계와 제조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던 인텔은 AI 시대 변화를 읽지 못해 기술 격차에서 뒤처졌고, 독일 폭스바겐도 내연차량에 안주하다 뒤늦은 전기차 시장 진출로 사면초가에 몰린 것입니다.
기업의 쇠락은 그 기업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습니다.
수많은 실업자가 양산되고, 내수가 침체하며, 산업 생태계가 무너져내리는 도미노 현상을 일으킵니다.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 입장에서 인텔과 폭스바겐의 위기는 ‘강 건너 불구경’이 될 수 없습니다.
기업의 성장을 기업에만 맡겨둬서도 안 됩니다.
지금은 민·관·정이 하나로 똘똘 뭉쳐 총력전을 펼쳐야 할 때입니다.
특히, AI 시대를 맞이하여, 세계 주요국들은 자국 기업을 보호하고 성장시키기 위해 전폭적인 세제 지원과 천문학적 보조금 지급 등 각종 인센티브를 경쟁하듯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런 흐름을 놓쳐서는 안 됩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 당 한동훈 대표가 어제 “반도체 산업의 성패가 대한민국 우상향 발전을 결정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도체특별법의 신속한 처리도 약속했습니다.
최근 여야 대표 회담에서 반도체특별법 처리에 공감대가 이뤄진 만큼, 국회에서 신속히 논의해서 빠르게 통과시켜야 합니다.
지체할 시간이 없습니다.
AI 시대에는 속도전이 생명입니다. 야당의 대승적 협조를 촉구합니다.
2024. 9. 4.
국민의힘 대변인 박 상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