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9월 19일 비상의원총회(1)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추경호 원내대표>
의원님들, 추석 잘 보내셨는가. 반갑다.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연휴 마치고 함께 이 자리에 뵙게 돼서 제 마음도 좋다. 그렇지만 국회 안에 이렇게 여의도 안에 들어오면 늘 기분이 꿀꿀하고 별로 뭐가 원하는 대로, 국민이 원하는 민심대로 잘 안 돌아간다 해서 마음이 답답하기도 하다.
아마 추석 명절 연휴에 각 지역구 그리고 또 곳곳 현장에서 많은 민심을 들으셨을 것이다. 민심의 제1은 정말 민생이 쉽지 않으니 민생 좀 잘 챙겨달라, 정쟁 그만하고 정말 국민 목소리 경청하면서 국민만 보고 일하는 그런 국회, 정치인들 좀 돼 달라 아마 그런 말씀들 많이 들으셨을 겁니다.
그런데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오늘 민주당의 요구대로 국회에서 또 본회의를 열겠다고 갑자기 일방 통보되고 지금 의사일정이 강행 진행될 예정이다. 아시다시피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9월 의사일정은 우리가 추석 전에 마친 본회의 대정부질문과 그리고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 의사일정은 26일 본회의 안건 처리 일정을 잡았다.
그런데 아마 민주당에서 최근에 특검법 2개 그리고 현금살포법 하나를 각 상임위에서 우리 당과 충분한 숙의 없이 일방적으로 강행 처리해서 법사위에 밀어 올려놓고 그래서 법사위에서도 역시 일방 강행 처리를 했다. 그 법안들을 지난 12일 추석 연휴 전에 직전에 처리하려고 하다가 국회의장이 큰 선심 쓰듯 민주당의 그 압력을 조금 이겨내고 그래도 여야 간에 협의를 좀 더 하고 의사일정을 잡자 해서 양보했다는 것이 19일이다.
그 19일은 애초에 우리 여당하고 협의도 없이 민주당의 요구대로 의장이 일방적으로 양보하듯이 하면서 잡은 일정이다. 제가 그렇게 표현을 했다. 12일 안 하고 19일 한 것이 대단히 우리 여당을 배려하고 또 국회에 여야 간의 원만한 합의를 위해서 또 협치를 복원시킨 것처럼 이렇게 하는데 이거는 이런 것과 마찬가지다. 즉 정가 3천 원짜리 물건을 바가지 씌운다고 만 원 불러놓고 그거를 한 7천 원으로 깎아줬다고 해서 ‘아, 가격 이거 정말 제대로 된 착한 가격 아니냐’ 이렇게 선전하는 것과 같다. 그렇지만 여전히 3천 원이 아니다 이거다.
본회의 의사일정은 여야 간에 26일 합의로 그렇게 대외에 확정해서 발표를 해놓고 민주당이 빨리 처리해달라고 득달같이 압박을 가하니까 12일에서 19일로 일부 조정한 것처럼 이렇게 선심 쓰듯이 한다. 왜 갑자기 26일에 처리하면 안 되고, 왜 일주일 뒤에 잡혀 있는 본회의 의사일정 지켜가면서 안건 처리를 해도 되는데 왜 19일로 하느냐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오늘 오전에, 10시 반에 국회의장과 양당 원내대표 회동이 있었습니다만, 저는 잠시 앉아 있다가 강하게 조금 전에 와 같은 취지에, 강하게 항의를 하고 이런 의사일정에 협조할 수 없다 이렇게 해서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그리고 2시부터 있을 본회의 때 어떻게 우리가 대응할지는 잠시 후 비공개 때 우리 의원들 말씀도 듣고 또 저희 원내 지도부의 구상도 말씀을 드리면서 최종적으로 행동 방침을 정하도록 하겠다. 잠시 후 비공개 때 자세한 말씀을 나누고 또 의원들 말씀을 경청하도록 그렇게 하겠다.
2024. 9. 19.
국민의힘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