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오늘 국회 법사위에서 열린 이른바 ‘검사 탄핵 청문회’는 예상했던 대로 ‘맹탕’, ‘빈껍데기’ 청문회였습니다.
당사자인 박 검사를 비롯해 주요 핵심 증인들은 대거 불출석했고,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증인 자격으로 참석하여 자신의 일방적 주장만 잔뜩 늘어놓았습니다.
국회 청문회가 야당 대표의 정치적 방탄 도구로, 또한 범죄 피고인의 변명 장소로 전락해 버린 것입니다.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과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가 11월로 결정된 것으로 인한 민주당의 불안감을 모르는 바 아니나, 그 방식이 참으로 저열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이 전 부지사는 당초에 이재명 대표에게 보고했다고 증언했다가, 이후 검찰이 자신의 진술을 강요하고 회유했다는 주장을 하며 입장을 번복했습니다.
오락가락 입장을 번복하는 것은 사건의 본질을 흐트리겠다는 정치적 의도에 불과합니다.
재판 절차를 늦추고 진실규명을 최대한 막겠다는 불순한 의도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제대로 된 근거도 제시하지 않으면서 탄핵소추안을 밀어붙이기 위한 절차의 일환으로서 청문회를 일방적으로 개최하는 것부터가 이재명 대표 ‘방탄’이자 ‘보복’ 조치입니다.
검찰을 겁박할수록, 이 대표의 혐의는 지울 수 없는 ‘실체적 진실’이 될 뿐입니다.
과거 이재명 대표가 ‘사필귀정, 대한민국 사법부 믿는다’고 했던 것처럼, 차분히 판결을 기다리는 것이 순리입니다.
민주당은 국민을 호도하고 현혹하는 청문회를 멈추고, 진정 민생을 위해 할 일이 무엇인지 숙고하길 촉구합니다.
2024. 10. 2.
국민의힘 대변인 김 연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