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했습니다. 행정부와 함께 상·하원까지 공화당이 승리하면서, 사실상 ‘트럼프 시대’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미국 우선주의’ 기치를 내건 트럼프 당선인은 앞으로 미국의 이익을 최우선하는 정책을 내세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제, 산업, 외교·안보, 통상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큰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우리도 비상한 각오로 대미 전략을 면밀하게 수립해 대응해야 합니다.
특히, 관세를 무기로 한 노골적인 보호무역 강화는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의 견제로 중국 완제품의 대미 수출이 줄면, 중국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더욱이, 선거기간 내내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반도체지원법을 비판하며 보조금 폐지를 거론해 왔던 만큼, 보조금 지급을 기대하고 미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만반의 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양국 간 협력을 더욱 심화·발전시켜 나가면서도 방위비 부담이 늘 수 있는 점에 유의하면서, 정책 변화에 따른 대응방안을 면밀히 세우고 외교력을 총동원해야 하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 간의 확고한 대화 채널을 구축할 필요도 있습니다.
‘트럼프 2기’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국회도 달라져야 합니다.
소모적인 정쟁은 멈추고 오직 국익을 위한 정치로 대한민국의 위험부담을 최소화하고 이익은 극대화하는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민주당의 대승적 결단과 초당적 협력을 촉구합니다.
2024. 11. 7.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한 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