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전화 통화를 통해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이른 시일 내에 회동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특히, 한미 동맹과 관련하여 윤 대통령은 “안보와 경제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긴밀한 파트너십”을 강조하였고, 이에 대해 트럼프 당선인은 “좋은 협력 관계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습니다.
덕담이 오가긴 했지만, ‘미국 우선주의’를 표방하는 트럼프 행정부 2기의 등장으로 우리 안보와 경제 전반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많습니다.
무엇보다 방위비 분담금 인상 문제와 대북정책의 이견을 좁히는 문제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는다’는 트럼프 당선인의 특유의 ‘거래 중심’ 외교 방식에 면밀히 대비해야 합니다. 상호 이익을 증진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그 어떤 경우에도 우리 외교 안보의 근간인 한미동맹이 한 치도 흔들려선 안 될 것입니다.
‘미국 우선주의’ 정책이 국내 산업에 부담을 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의 이익과 거래를 중시하는 성향을 충분히 활용하여 새로운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미 해군의 처한 상황과 한국 조선업의 강점을 연결해 이를 선제적으로 제안한 것은 한미 경제 협력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단서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언급한 조선업을 넘어, 경제 전반에 대한 협력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이제는 양국이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외교력을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처럼,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고, 양국이 함께 성장하는 강력한 연대와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할 것입니다.
국회도 보조를 맞춰야 합니다.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초당적으로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국정을 책임지는 국민의힘이 앞장서겠습니다. 당 차원의 외교 역량을 총동원해 양국이 함께 번영할 수 있는 길을 적극 모색하겠습니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도 이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2024. 11. 8.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곽 규 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