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민주당이 지난 주말 두 번째 장외집회를 열었습니다.
겉으로는 현 정부를 비판하며 특검을 촉구했지만, 그 속내는 내세운 명분과 전혀 다르다는 것이 ‘명약관화’합니다.
이재명 대표의 1심 선고가 목전에 다가오자 어떻게든 강성 지지자들의 ‘무죄 호소’ 목소리를 모아 사법부를 겁박하고 ‘방탄’을 하려는 의도가 아니겠습니까.
특히, 이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가 장외집회에 총출동한 것은, 사법리스크 방탄을 위한 세몰이에 시민들이 얼마나 호응하는지를 확인하려는 뜻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집회 참여 인원은 지난주보다 오히려 더 적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민주당은 1차 집회에 30만 명, 2차 집회에 20만 명이 모였다고 주장했지만, 경찰 추산으로는 각각 1만7000과 1만5000명에 그쳤습니다. 바로 이것이 민주당이 받아들여야 하는 현실인 것입니다.
민주당은 내심 촛불을 들고 나온 시민들이 서울 시내에 가득한 모습을 상상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현명하신 우리 국민들은 민주당의 의도대로 움직이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입니다.
이 대표와 민주당이 할 일은 말로만 민생을 외칠 게 아니라, 국회의원의 일터인 국회에서 민생을 돌보는 일에 힘을 합쳐야 합니다.
아울러, 15일에 나오게 될 사법부 판단은 차분히 기다리면 될 일입니다.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를 수용해 사법 정의 구현에 협조해야 할 것이라는 점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이 대표가 진정 무죄를 확신한다면, 민주당은 우리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재판 생중계’에 동의하십시오.
오직 법리적 판단으로 진실을 알리는 것이 국민 눈높이라는 점을 재삼 알려드립니다.
2024. 11. 11.
국민의힘 대변인 김 연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