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1심 선고 이후 민주당이 보여주고 있는 행보는 ‘반(反)민주당’이라 불러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민주주의에서 벗어난 모습입니다.
당 지도부는 장외 집회를 열고 온갖 자극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으며 사법부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강성 지지층은 ‘판사 좌표찍기’에 나서고 ‘담당 판·검사 탄핵’을 외칩니다. 최소한의 이성마저 상실한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최민희 의원은 “비명계가 움직이면 죽이겠다”는 협박성 폭언을 했고, 이해식 비서실장은 이 대표를 ‘신의 사제’라는 낯뜨거운 비유로 칭송하기까지 했습니다.
대한민국 국회의원의 수준을 의심케 하는 발언으로, 경악을 금치 못할 지경입니다. 국민들에게 극도의 거부감만 안겨줄 뿐입니다.
민주당 의원들의 이러한 발언들이야말로 민주당이 ‘이재명 1인 정당’으로 전락했음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사상누각과도 같은 이 대표 일극체제에 도전할 내부의 ‘다른 목소리’에 대한 두려움의 표현입니다.
정당은 대의정치의 기초입니다. 그리고 ‘다름’을 인정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기본입니다.
하지만, 지난 총선 이후로 민주당에서 비판과 이견은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오직 당대표 ‘거수기’의 역할에만 충실하면서 민주주의의 의미를 스스로 훼손해 오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 대표만을 위한 정당도, 특정인의 ‘팬클럽’도 아닙니다. 또한, 입법부가 한 사람만을 위한 ‘로펌’도 아닙니다.
언제까지 이재명 한 사람을 위해 모든 당력을 쏟아붓고, 국회를 특정 개인의 사법 방패로 전락시키려 할 것입니까.
민주당은 부디 이성을 되찾길 바랍니다. 법의 판단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향후 재판 결과를 조용히 기다리는 것이 피고인 이재명을 위하여도 현명한 선택이라는 점을 명심하길 바랍니다.
지금처럼 국민은 안중에도 없이 당 대표 방탄에만 몰두한다면 민주당을 향한 심판의 시계는 더욱 빨라질 것입니다.
2024. 11. 19.
국민의힘 대변인 김 혜 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