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추대식과 다름없었던 전당대회 후보 수락연설에서 ‘통합’을 무려 14번이나 강조했습니다. 선거운동복의 숫자 귀퉁이에는 빨간 점 하나를 찍었는데, 지금까지의 이재명 후보 행보를 반추해 보면, 당최 통합의 메시지인지, 잊지 않겠다는 정치 보복의 예고성 ‘점 찍기’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민주당은 통합을 외친 지 불과 하루 만인 오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지역화폐 1조 원 추경안을 단독 처리했습니다. 민주당의 이런 변덕은 새롭지도 않습니다. 반도체 52시간 근로제 예외 조건에 긍정적이던 입장이 민노총과 만난 뒤 돌변했던 모습,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나 ‘기업이 잘돼야 나라가 잘된다’며 띄워놓고 몇 시간 뒤 국회에선 상법개정안 처리를 밀어붙였던 이율배반이 떠오릅니다.
이재명호 민주당의 지역화폐 예산은 나라 곳간은 안중에도 없는, 그저 이재명의 표를 위한 정책입니다. 철회할 것처럼 하다가도 끝내 버리지 못하고 들이미는 민주당의 모습이 정치 보복은 안 하겠다고 말하면서도 집요하게 보복을 이어가는 이재명 후보의 모습 그 자체입니다.
진정한 통합은 말이 아니라 행동에서 나와야 합니다. 국민은 점 하나, 말 한마디로 속지 않습니다.
2025. 4. 28.
국민의힘 대변인 함 인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