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5월 8일 비상대책위원회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를 대통령 선거가 26일 앞으로 다가왔다. 모레, 글피 이틀간 후보자 등록을 통해 출마자들의 기호가 결정이 되고, 나흘 뒤 다음 주 월요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이제 우리에게 허락된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아무리 늦어도 모레까지는 단일화를 이뤄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지금 우리는 이재명 독재국가의 예고편을 보고 있다. 대법원 판결로 이재명의 유죄가 사실상 확정되었지만, 형량만 정하면 되는 파기환송심 재판은 대선 이후로 미뤄졌다. 범죄자 이재명의 출마 자격을 박탈하는 것이 마땅한데도 이재명과 민주당의 겁박에 법원이 굴복한 것이다. 게다가 민주당은 이미 저지른 이재명의 범죄까지 무죄로 만들어주는 법안, 이재명의 재판을 정지시키는 법안까지 마구잡이로 통과시키고 있다.
이렇게 입법과 사법을 장악하고 있는 세력에게 행정부까지 넘어간다면, 이재명 독재국가의 끔찍한 본편이 시작될 것이다. 히틀러 정부보다 심한, 멀쩡한 정신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힘든 호러 무비가 될 것이다. 이미 이재명 세력은 북한의 5호담당제식 카톡검열을 시작한 바 있다. 이재명 세력은 무슨 죄를 지어도 무죄가 되고 이재명을 비판하면 감옥에 가는 살벌한 감시국가, 사법의 킬링필드가 펼쳐질 것이다.
노란봉투법과 같은 반기업, 반시장 법안들이 줄줄이 통과되고 시행되면서 기업은 문을 닫고 자본과 인재가 한국을 탈출할 것이다. 경제가 무너지고 일자리는 사라지고 민생은 끝없이 추락할 것이다. 미래를 위한 예산은 사라지고 포퓰리즘 현금살포가 반복되면서 우리 청년들의 미래까지 붕괴될 것이다.
민주당은 국정원 대공수사권을 박탈했고, 간첩죄 개정을 가로막았고, 이재명 세력은 국군방첩사령부 해체까지 거론하고 있다. 대한민국이 간첩 천국이 되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것이다. 이재명은 ‘주한미군’을 ‘점령군’으로 규정한 전형적인 반미주의자이고, 민주당은 ‘한미일 외교 강화’를 탄핵 사유로 삼았던 세력이다. 한미동맹이 무너지고 우리의 운명이 중국의 손에 넘겨질 수도 있다.
이런 망국적 상황을 막을 책무가 우리에게 주어져 있다.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려는 모든 국민, 모든 세력을 하나로 모아서 함께 싸워야만 국민의 삶과 나라의 미래를 지킬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안타깝게도 단 이틀뿐이다. 이틀 안에 반드시 단일화를 성사시켜서 반전의 드라마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 당원들과 국민들께서도 압도적으로 단일화를 바라고 계신다. 어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우리 김문수 후보를 최종 후보로 당선시킨 그 당원들의 82.8%가 단일화 필요성에 동의했고, 이 가운데 87%는 후보등록 이전에 즉 11일 이전에 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님과 우리당 원로들께서는 단일화를 촉구하며,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더욱이 단일화는 김문수 후보님의 약속이다. 후보가 되면 즉시 한덕수 후보부터 찾아뵙겠다고 약속했던 김문수 후보께서 왜 갑자기 태도를 바꿨는지 많은 분들이 의아해하신다. 후보 단일화는 우리 당원뿐만이 아니라 국민 전체의 요구이고 시대의 명령이다.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국민의힘은 이에 대한 준비를 해오고 있었다. 정당한 절차와 국민의 뜻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로드맵을 설계해 왔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당 주도의 단일화 과정이 시작된다. 오늘 오후 TV토론과 양자 여론조사를 두 분 후보께 제안했고, 토론이 성사되지 못한다 해도 여론조사는 예정대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러한 결정에 따른 모든 책임을 비상대책위원장인 제가 짊어지겠다. 이재명 독재를 막을 수만 있다면 그 어떤 비난, 그 어떤 책임도 감수할 것이다. 저를 밟고서라도 두 분 후보님께서 반드시 단일화를 이뤄내서 이번 대선을 승리로 이끌어주시기를 간곡히 호소드린다.
국민 여러분들께서 지금의 현실과 우리의 미래를 냉정하게 살펴봐 주시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려는 세력과 대한민국을 지키려는 국민의힘,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하는지는 이미 답이 나와 있다고 생각한다. 국민의힘은 국민과 미래를 지키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결코 포기하지않고 국민과 함께 싸워서 승리하도록 하겠다.
오늘 김문수 후보님께서 조금 전 회견에서 한덕수 후보를 누가 끌어냈냐고 했는데, 저는 바로 김문수 후보가 끌어냈다고 생각한다. 우리 지금 국민의힘은. 그리고 그 전신정당은 대통령과 대통령 주변의 잘못된 결정으로 인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제 우리는 거기서 교훈을 얻어야 되고, 대통령 후보의 잘못된 결정이 있을 때 반드시 고쳐야 된다고 생각한다.
<권성동 원내대표>
어제 범죄 피고인 이재명은 사법부를 신뢰하지만, 모든 구성원이 균질하지 않다며 또다시 사법부를 겨냥한 노골적인 협박을 퍼부었다. 이는 공산주의자들이 ‘반동분자 색출’을 외치며 법관들을 겁박하던 장면과 다름이 없고, 1937년 법관들을 포함해 정치적으로 신뢰할 수 없는 모든 공무원들의 해임을 요구했던 히틀러 나치 정권의 공무원법 처리 논리와 동일하다.
이와 동시에 민주당은 형사소송법과 공직선거법 개정을 기어이 날치기 통과시켰다. 하나는 대통령이 당선되면 형사 재판을 전면 중단하겠다는 조항이고, 다른 하나는 이재명 피고인이 기소된 공직선거법의 핵심 조항인 허위사실공표죄를 사실상 삭제하겠다는 내용이다.
죄를 멈추지 못하니 아예 법을 뜯어고쳐 죄를 없애려는 것이다. 범죄의 무게를 감추기 위해 헌법을 흔들고, 민주주의를 무너뜨린 것이다. 자신의 죄를 덮기 위해 법을 뜯어고치는 대통령 후보, 그리고 범죄자 후보를 지키겠다며 헌법 정신을 왜곡하고, 사법 체계를 짓밟는 정당, 그들이 만든 나라에서 우리는 우리 아이들에게 무엇을 보고 배우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정직하지 않아도 잘 살 수 있다.’,‘법은 이재명과 같은 권력자를 위해 언제든 바뀔 수 있다.’,‘권력만 잡으면 모든 죄는 사라진다.’와 같은 메시지를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줄 수는 없다. 이런 도덕적 타락을 다음 세대의 상식으로 만들게 둘 수는 없다.
입법부가 권력자의 흉기가 되었고, 행정부와 사법부는 그 흉기에 찔려 기능을 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제 남은 길은 단 하나, 주권자인 국민의 손으로 이재명의 독재를 멈춰 세우는 것뿐이다. 우리 국민의힘이 많이 부족했고, 잘못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 잘 알고 있다. 그 모든 질책과 실망, 저희는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오는 6월 3일 그날의 한 표는 무너진 법치를 다시 세우고, 망가진 삼권분립의 균형을 되찾으며, 후퇴한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역사적인 선택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이번 선거만큼은 이 나라의 법과 상식이 더 이상 무너지지 않도록,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부끄럽지 않은 나라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국민의힘에 힘을 모아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
김문수 후보님께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 후보님, 지금 우리는 역사의 벼랑 끝에 서 있다. 이번 대선은 단순한 권력 교체가 아니다.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느냐, 아니면 이재명 세력의 독주를 막지 못한 채 무너지고 마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
당원들이 가리키는 방향을 명확하다. 어제 당일 실시한 책임당원 여론조사에서 무려 82.8%의 당원들이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의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해 주셨다. 그리고 86.7%는 후보등록 이전, 즉, 지금 당장 단일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답했다. 이는 단순히 압도적이라는 표현을 넘어서는 결과이다. 당을 지켜온 수많은 동지들의 간절한 염원이자, 자유 진영이 다시 하나가 되기를 바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다.
정당은 당원들의 의사를 받들어야 한다. 정당은 정치적 결사체이다. 당원들의 뜻이, 즉, 당의 주인인 당원들의 뜻을 받드는 것이 정치인의 숙명이다. 당원들의 80%가 넘는 당원들이 ‘단일화해라’, 그것도 ‘후보등록 전에 해라’라고 준엄한 명령을 내렸다. 그러면 김문수 후보는 이에 따르면 된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당원들의 명령을 무시한 채, 그 알량한 대통령 후보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오늘 아침 기자회견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분이 지금까지 우리가 생각해 왔던 민주화 투사인지, 세 번의 국회의원과 두 번의 경기지사 그리고 노동부 장관을 역임한 우리당의 중견 정치인인지 의심이 들었다. 정말 한심한 모습이었다.
정치는 본인의 영예를 위해서 하는 게 아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한 헌신, 봉사의 정신으로 해야 되는 것이다. 당원들의 82%, 86%가 명령하는 대로, 가리키는 방향대로 뚜벅뚜벅 걸어가면 된다. 그러한 공적의식 없이 단순히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었다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 그 핑계 하나만으로 당원들의 명령을 거부하는 것은 옳지 못한 태도이다.
한덕수 후보를 누가 끌어냈냐고, 한덕수 후보, 당원과 국민들이 끌어낸 거다. 지지율이 안 나오면 어떻게 끌어내겠는가.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이 한덕수 후보의 지지율보다 압도적으로 높으면 한덕수 후보가 나왔겠는가. 그래서 전당대회 과정에서 김문수 후보 스스로 한덕수 후보와 전당대회 직후 바로 단일화를 하겠다고 본인 입으로 얘기하지 않았는가.
그런데 이제와서 한덕수 후보를 끌어들인 것이 당 지도부의 책임이라고, 당 지도부가 그렇게 힘이 있으면 대선에 나갔지, 대선 관리를 했겠는가. 그 수많은 국민과 그 수많은 당원들을 움직일 힘이 당 지도부에 있었으면, 제가 대통령 후보에 나갔겠다. 그렇게 논리도 없고, 말도 안 되는 그런 것으로 국민과 당원을 호도해서는 안 된다.
정말 우리 김문수 후보님, 과거에 누구보다 뜨거운 신념으로 이 나라 자유를 지켜오신 분이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용기가 강하셨던 분이다. 그리고 이 사회를 위해서 많은 헌신과 기여를 했던 분이다. 그 과거에 가졌던, 그 젊은 시절에 가졌던 헌신과 용기, 이성을 좀 발휘하십시오. 그래서 우리 당원들이 원하고 요구하는 단일화, 꼭 좀 하도록 해주십시오.
당의 제안이 일방적인 강요가 아니다. 본인이 약속한 사항을 지키라고 얘기하는 것이 잘못된 것인가. 정치인이 국민과 한 약속, 당원과 한 약속을, 김문수 후보가 한 약속을 당이 지키라고 한 것이 잘못인가. 왜 당원들과 국민들이 보내는 절박한 외침에 왜 애써 모른 척하시는가.
후보님, 다시 한번 용기를 내주십시오. 용기 있는 선택을 해주십시오. 그것이 당을 살리고, 나라를 살리고, 국민을 살리는 길이다. 정말 간곡하게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 다시 한번 과거의 용기, 신념, 이성을 되찾아서 단일화에 앞장서 주시기 바란다.
<김상훈 정책위의장>
조금 전 김문수 후보의 긴급기자회견을 보고 느낀 점을 말씀드리겠다. 국민들과 당원들이 원하는 단일화에는 타이밍이 있다. 어제 실시했던 전 당원 여론조사에서 87%의 당원들이 원했던 것은 후보등록 전 단일화이다. 이게 무슨 이야기냐면 정당기호 2번으로서의 단일화를 원하는 것이다.
11일까지 후보등록이 끝나고 다음 주 월요일부터 선거운동에 돌입하게 되어있는데, 김문수 후보가 제시한 단일화 로드맵은 선거운동이 시작된, 후보등록이 끝나고 선거운동이 시작된 15, 16일에 단일화를 하자는 것이다. 이것은 정당기호 2번으로서의 단일화가 아니다. 김문수 후보가 제안한 로드맵대로라면 15, 16일 단일화 결과 만약에 한덕수 전 권한대행이 이긴다고 하더라도 선관위가 기준 한 수백억원대의 정당 선거운동 경비를 집행할 수가 없다.
기호 2번으로서의 단일화도 아니고, 결과에 따라서는 정당 선거운동 경비를 전혀 집행할 수 없는 단일화 로드맵을 지금 김문수 후보께서는 제시한 것이다. 김문수 후보의 긴급기자회견 진위는 한덕수 전 권한대행의 자진사퇴를 유도하는 단일화 제안이다. 단일화를 하지 않겠다는 단일화 로드맵이다. 결과에 따라서 선거운동경비를 전혀 집행할 수 없는 이 단일화 로드맵이 과연 우리 국민의힘에는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가.
우리당의 고문님들과 또 원내대표께서 단식을 불사하고, 단일화 요구를 하겠다는 것은 기호 2번으로서의 단일화를 하기 위해서 마지노선을 그어놓고 김문수 후보에게 제안한 것이다. 김문수 후보의 단일화 로드맵, 치명적인 문제점을 갖고 있다. 다시 한번 진중하게 재고해 주시기를 바라고, 오늘 저녁에 예정된 김문수 후보-한덕수 전 권한대행의 회동도 비열한 시간 끌기 회동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이런 회동 바람직스럽지 않다. 허심탄회하게 모든 것을 열어놓고 기호 2번으로서의 단일화에 적극적으로 임해주시기를 바란다.
<최형두 비상대책위원>
‘법률해석은 범죄자가 아니라, 판검사가 하는 것이다. 나쁜 짓 하면 혼나고, 죄지으면 벌 받는 게 당연하다. 정치보복이라며, 죄짓고도 책임 안 지려는 이런 얕은 수법 이제 안 통한다. 죄 안 짓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은 불안할 이유가 없다. 멀쩡한 국민 끌어들여 본인들의 불안함을 표현하지 마세요.’ 과거의 이재명이 지금 이재명에게 하는 말이다. 지금 이재명이 꿈꾼다는 나라는 어떤 나라인가. 우고 차베스의 남미국가인가. 사법부를 짓밟고 삼권분립을 무너뜨리는 그런 나라인가. 그래서 정치적 내정과 분열과 혼란과 빈곤으로 서방 선진 7개국 반열에 오른 대한민국을 끌어내리려는 그런 발상을 하고 있는 것인가.
어제 국회의 행안위, 법사위에서 통과된 이재명 사면법, 이재명 면죄부는 이재명 한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 대한민국이 지난 70년 동안 광복 80년 동안 쌓아왔던 법치주의를 한꺼번에 무너뜨리는 위험한 입법 조치들이다.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
이번 대통령 선거는 단순한 정권교체가 아니다. 법치주의를 지키느냐, 우리 자유민주주의의 기초인 만인의 평등을 위한 법의 지배를 지키느냐, 이재명을 위한 면죄부, 이재명의 나라, 이재명의 사법부를 만드느냐,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대법관 12명 중에서 10명이 유죄로 단죄한 선거법 사건을 잘못되었다고 이야기를 한다. 뒤집으려고 한다. 그래서 이제는 대법관을 30명으로 만들어서 자기들의 입맛에 맞는 대법관들을 임명하려고 한다. 바로 자원이 풍부해서 한때 남미에서 유럽국가로 불리던 나라를 빈곤과 혼란과 테러의 나라로 만들었던 우고 차베스의 발상과 똑같았다.
지금 우리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서 있다. 그러나 우리당는 계엄과 탄핵이라는, 이 험한 탁류에, 급류에 휩쓸려 굉장히 어려운 형국이다. 이승만 대통령이 말씀했듯이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지금 살고 있다. 그런데 우리 국민과 우리 지지자들과 당원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일이 지금 벌어지고 있다.
저는 비상대책위원으로서 경선 직전에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한 대행을 경선으로 초청해야 한다는 논의가 있을 때 단호하게 부인했다. 그것은 민주정당에 맞지 않는 일이다. 그리고 국가적 위기에 대응해야 될 지도자를, 대행을, 우리당이 불리하다고 우리당의 경선에 끌어들여서는 안 된다고 저는 단호히 막았다.
실제로 우리는 우리 경선을 통해서 8배수, 4배수, 2배수를 통해서 국민의 기대와 관심을 모았다. 그래서 우리 스스로가 후보를 낼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국민들의 생각은 지금 우리에게는 더 큰 힘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당원들의 생각도 그랬다. 순수한 열정에 항상 낮은 곳에서 노동의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해 싸웠던 김문수의 열정, 경기도를 세계 반도체 중심으로 만들었던 그 김문수의 능력, 수도권 교통 혁명을 불렀던 GTX를 추진했던 김문수의 저력, 이런 것들과 함께 통상과 외교에서 좀 더 안심할 수 있는 나라, 좀 더 중추적인 나라를 만들어주는 지도자를 함께 배출하고 싶은 우리 국민들과 당원들의 열의를 읽었다.
때문에 경선에서 모든 후보들이 ‘을지문덕’을 이야기하지 않았는가. 김문수의 ‘문’, 한덕수의 ‘덕’, 우리 국민들이 바라던바, 우리 당원들이 바라던 바 아니겠는가. 검증된 능력, 그리고 이 국가를 통상과 외교 안보의 격랑에서 구해낼 숙련된 행정가, FTA를 시작하고, FTA를 마무리했던 그 통상교섭본부장 출신의 한덕수 총리, 이것은 국민과 당원들의 열망이었다.
저는 비상대책위원으로서 한덕수 권한대행의 경선 참여를 반대했던 사람이다. 경선에 끌어들여서는 안 된다고 했던 사람이었다. 실제로 그렇게 했다. 이제 당원들이 바라는 것은, 우리 여론조사에서도 나타났지만, 저희 지역에서도 수많은 사람들이 배신을 이야기하고 있다. 배신감을 토로하고 있다. 우리 지도자들, 특히 김문수 후보님은 더 큰 리더십을 보여주셔야 된다.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경기도에서 보여줬던 그 뚝심과 그 저력과 함께 통상과 외교 안보에 격랑에서 이 퍼펙트스톰(Perfect Storm)에서 대한민국을 구할 역량까지 결합 시킬 그런 리더십을 보고 싶어 한다. 오늘 비대위가 지금 일정을 잡고 있는 단일화의 일정은, 바로 우리 국민들과 그 당원들의 엄청난 열망과 정말 필사적인 각오들을 보여주는 단면이라는 것을 강조 드린다.
<임이자 비상대책위원>
저도 김문수 후보님의 기자회견을 보고, 참 마음이 착잡하고 무겁다. 어제 행안위와 법사위에서, 행안위에서는 선거법 개정, 즉 정치인들은 거짓말을 마구마구 해도 상관이 없는 이런 개정안이, 말도 안 되는 법이 민주당 단독으로 처리되었다. 법사위에서는 ‘이재명의 죄는 무죄’, 면죄부를 주는 법안이 민주당 단독으로 강행되었다. 저는 섬찟하다. 무섭다. 이게 저만 느끼는 것일까. 아마 우리 국민의 절반은 이런 부분들을 느낄 것이다. 그래서 우리당과 범보수 진영의 단일화를 명령하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한다.
저는 김문수 후보와 같은 한국노총 출신이다. 노동운동에서는 맥을 같이 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김문수 후보는 국회의원 세 번, 경기도지사 두 번, 역임하시면서 누구보다도 청렴한, 청렴성 강직성 그리고 추진력, 정말 저는 이분을 그래서 좋아하고 지지한다. 앞으로도 저는 김문수 후보를 지지할 것이다.
그러나 오늘 후보님께서 ‘지도부가 강제로 우리 후보를 끌어내리려고 한다.’라는 데는 동의할 수 없다. 제가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지도부가 고뇌에 찬 결심과 결단을 내릴 때마다 옆에서 보았고, 저도 참여했다. 어느 누구도 우리 후보를 강제로 끌어내리려고 하는 것은 절대 없었다. 그건 제가 용납 못 한다.
다만 이 극악무도한 범죄 세력, 이재명 세력, 민주당을 이기려고 한다면 여러 가지 가능성은 열어놓아야 하는 것도 당 지도부의 책임이다. 그런 속에서 김문수 후보께서는 줄곧 단일화를 약속하셨고, 신속하게 단일화를 하겠노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당 지도부는 그 말씀을 믿고, 믿은 죄밖에 더 있는가.
당무를, 일정을 추진했던 것이고, 그 속에서 후보님이 다소 서운함이 있거나, 또 후보님이 당에 대해서 그런 부분을 느낀 점이 있다 라고 한다면 의총장에 오셔서 국회의원들과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고, 거기에 대해서 후보님이 가시고자 하는 길, 후보님이 원하는 부분, 이런 부분들을 의총에서 얘기해 주십사 제가 요청한 바도 있다.
지금 무엇이 중하겠는가. 지금 우리가 이재명이라는 저 범죄 세력들과 싸워서 대한민국을 바로잡고자 한다라면 당원들이 명령한 대로, 후보 단일화 82% 이상 그리고 또 더 나가서 후보등록 전에 하라는 86%, 이 부분은 저희가 엄중히 생각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후보님도 여기에 대해서 약속하셨기 때문에 이 부분을 더 엄중히 받아들여야 된다고 생각한다.
후보님, 한덕수 대행을 넘지 못하고 어떻게 이재명을 꺾을 수 있겠는가. 저는 국민의힘 후보가 나는 그 정도의 자부심과 그 정도의 능력은 갖고 있다 라고 생각한다. 뭘 주저하시는가. 오늘 회동하신다고 들었는데, 두 분이 정말 좋은 관계라면서, 모든 상상력을 동원해서 두 분이 꼭 껴안고 손 마주 잡고 나오기를, 오늘도 우리 당원들뿐만 아니고, 범보수 진영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자고 하고자 하는 이런 국민들께서 열망하고 계시다.
아니 뭐 섭섭할 수도 있고, 그럴 수 있다. 근데 무엇이 중한가를 생각합시다. 후보님, 국민의 열망과 나라 바로 세우는데 여기에 총력을 기울여 주시고, 절대로 당 지도부는 절대로 강제로 끌어내려고 하지 않고, 답답하니까 또 이 선거에 승리해야 되니까 어제 로드맵을 제안한 것이다. 후보 토론회에 참석하고 안 하고는 후보님 마음이다.
그러나 이 모든 부분을 다 뛰어넘지 않으면 어떻게 이재명을 뛰어넘겠는가. 그런 부분도 잘 고민해 주시길 부탁드리고, 더 하나는 여론조사, 당연히 당 지도부에서는 여론조사 한다. 알아야 되지 않겠는가. 또 알아야 전략이 나오는 거 아니겠는가. 이런 부분들이 당 지도부가 후보를 강제로 끌어내리려고 한다는 오해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2025. 5. 8.
국민의힘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