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요즘 시중에서 김민석 총리 후보자를 일컫는 별명이 하나 더 생겼다고 합니다. 한참 전 갈지자(之) 정치행보를 보일 때의 별칭(김민새)에 이어 이번엔 ‘김신불’이 추가됐더군요.
그가 신불자(신용불량자) 였기 때문에 은행권 대출이 막혀 부득이 개인 간 채무가 발생했다고 수차례 강조한 데서 비롯된 것입니다.
사실상 전과 5범이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고, 신용불량자 출신이 일인지하 만인지상이라는 국무총리에 임명되는 사상 초유의 현상이 국민들을 갸우뚱하게 만들고 있는 요즘입니다.
그를 둘러싼 의혹은 까도 까도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가 과거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던 강모 씨의 오피스텔에 2년간 주소를 둔 것으로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의혹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김 후보자가 2001년 설립한 비영리 사단법인(법인명 아이공유 프로보노 코리아)도 9년간 강 씨 오피스텔을 사무실로 등록했던 사실도 추가로 밝혀졌습니다.
불법 정치자금 외에도 오피스텔까지 제공받은 의혹이 또 드러난 것입니다.
김 후보자가 정상적으로 임차료를 냈는지 당연히 검증돼야 합니다.
이른바 ‘김민석 의혹’은 억대 보조금을 받았던 ‘사단법인’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는 과거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보조금 약 1억 원을 받으며 사단법인을 운영했지만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에는 관련 경력을 몽땅 누락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강 씨 등을 청문회 증인으로 신청해야 한다는 야당의 협상안에 반발하면서 청문회 협상은 파행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님. 증인신청을 가로막을 이유가 도대체 뭡니까.
대한민국 국민은 ‘당당하고 깨끗한’ 국무총리를 어느 때보다도 간절히 원한다는 사실을 특히 명심하길 바랍니다.
2025. 6. 20.
국민의힘 대변인 김 동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