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파도 파도 돈 관련 의혹이 나오는 ‘파파돈’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돈 문제의 끝은 어디입니까. 보도에 따르면 오늘 김 후보자 자녀 예금이 단기간에 1억5,000만원이나 늘어난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2019년 12월 31일 기준, 자녀의 재산은 신고된 내역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2020년 5월 김 후보자가 총선에 당선 직후 신고된 자녀 재산에는 예금 1억5,368만원이 나타납니다. 단 5개월 만에 이 돈은 어디서 나온 겁니까?
김 후보자가 총선 출마할 당시 부부는 소득이 없었고, 축의금 등 일회성 소득도 신고된 바 없습니다. 그렇다면 상식적으로 이 돈은 누군가 두 자녀에게 증여한 것으로 보입니다. 증여세는 내셨나요? 관련 서류 공개하면 됩니다.
문제는 그다음입니다. 이마저도 아니라면 김 후보자가 선거 전후로 받은 불법 정치자금이나, 선거 때 쓰고 남은 돈을 빼돌려 자녀 계좌에 임시 보관한 것으로 의심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제3의 출처가 있다면 역시 관련 서류와 함께 소상히 해명하면 될 일입니다. 세상 어느 아빠가 자녀의 계좌가 범죄수익금 저수지로 이용되는 걸 용인하겠습니까.
다만, 김 후보자는 이미 불법 정치자금을 ‘직접’ 수수한 전과가 두 번이나 있습니다. 만약 이번에 자녀를 동원해 불법 정치자금을 ‘간접’ 수수한 것으로 밝혀진다면, 반성은커녕 더 치밀한 범죄 행각에 국민은 경악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인간은 죽음을 피할 수 없고,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불변의 진리입니다. 돈 관련 의혹은 필연적으로 배후에 ‘누군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김 후보자가 만약 국무총리가 된다면 그 ‘누군가’ 거부할 수 없는 청구서를 은밀히 내밀 것입니다. 상투 잡힌 총리가 국민을 위해 제대로 일 할 수 있겠습니까.
김 후보님, 이미 드러난 의혹만으로도 국회의원 자리가 위태로울 정도로 심각합니다. 여기서 멈추십시오. 멈추지 않는다면 국민의힘은 끝까지 ‘파파돈’ 김 후보자의 의혹을 추적해 국민께 진실 그대로 보고드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