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정청래 대표가 어제 "내란 세력의 척결을 위해 노력하겠다", "1단계 사법적 청산, 2단계 경제적 청산, 3단계 문화적 청산을 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자신이 겨냥한 정적을 법으로 처벌하고 생계를 무너뜨리며, 나아가 사회적 낙인으로 고립시키겠다는 폭력적 발언입니다.
광주 시민들은 자유대한민국의 가치와 민주주의의 다양성이 꽃핀 도시라는 자부심으로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여당 대표의 이번 발언은 광주를 정청래식 '인민재판'의 상징 공간으로 왜곡해 받아들이게 할 수 있습니다.
정 대표에게 광주는 정적을 제거하기 위한 척결의 공간입니까?
아니면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한 민주주의 왜곡의 장입니까?
정 대표 체제 아래서 민주당은 하루가 멀다고 내란을 외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내란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며, 지난 계엄 사건의 관계자들도 유무죄를 다투는 중입니다. 그런데도 정 대표는 마치 결과가 이미 정해진 것처럼 내란을 단정하며 선동 정치를 하고 있습니다. 이는 사법부의 독립성과 삼권분립의 원칙을 훼손하는 심각한 행위입니다.
권력에 취한 정 대표가 자신의 막강한 권능이 정적의 작은 티끌도 눈덩이처럼 불려 처벌할 수 있다고 믿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지난 대선에서 절반이 넘는 국민이 민주당에게 준엄한 경고를 주었습니다. 정 대표는 자신의 권력이 국민의 힘을 넘어설 수 있다는 착각에 빠져서는 안 됩니다. 국민이 피땀 흘려 세운 대한민국은 정 대표 뜻대로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악마까지 잡겠다며, 스스로 악마가 되는 정치를 이제 멈춰야 합니다. 정당의 대표라는 감정적 정치 보복이 아니라, 헌법과 민주주의 원칙에 기반한 이성적 정치로 돌아와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국민과 함께 정부·여당의 폭주를 막고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지키겠습니다.
2025. 12. 11.
국민의힘 대변인 조 용 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