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2차 특검 특별수사관이 자신의 SNS에 특검 임명장과 피의자 진술조서를 올리며 ‘스펙 자랑’을 하다 논란이 일자 삭제하는 촌극이 벌어졌습니다. 수사기관 내부에서조차 엄격히 통제되어야 할 자료가 개인 홍보 수단처럼 활용된 정황은, 그 자체로 충격을 넘어 참담함을 안깁니다.
해당 수사관은 스스로를 이혼 전문·형사 변호사 출신이라 소개하며 '수사 경험을 통해 형사 전문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변호사 광고 같은 글을 올렸습니다. 이는 특검이 지켜야 할 최소한의 윤리 의식이 얼마나 허물어져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이 같은 자기과시 논란은 처음이 아닙니다. 김지미 특검보는 김어준 뉴스공장에 출연해 수사 대상과 진행 상황, 인력 현황 등을 브리핑해 스스로 특정 진영의 사냥개임을 감춤 없이 보여준 바 있습니다.
권창욱 특검 역시 최강욱 전 의원과의 접촉에서 수사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을 언급한 사실이 알려지며 ‘수사 기밀 관리’에 대한 심각한 의문을 낳았습니다. 특정 인물과의 만남에서 수사 내용을 거론하는 행위는, 그 자체로 공정성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는 것입니다.
끊이지 않는 논란의 공통점은 분명합니다. 특검 구성원들이 ‘수사’보다 ‘노출’과 ‘자기 과시’에 더 가까운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정치적 중립과 철저한 보안을 생명처럼 여겨야 할 조직이, 외부 채널에 나가 수사 상황을 설명하고 외부 인사와의 접촉에서 민감한 내용을 언급하는 상황은 결코 정상적이라 보기 어렵습니다.
특검은 언론 플레이의 주체가 아니라, 법과 원칙에 따라 진실을 규명하는 기관입니다. 그러나 2차 특검은 출범 두 달이 넘도록 단 한 건의 기소나 영장 청구를 못한 채 논란만 양산하고 있습니다.
수사는 신뢰 위에서만 성립합니다. 더 이상 중립성과 공정성을 기대할 수 없는 정치 특검은 이제 그 존재 이유 자체가 없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은 특검을 출범시킨 주체로서, 현재의 상황에 대해 분명한 입장과 조치를 내놓아야 합니다. 침묵과 방관은 비겁한 책임 회피일 뿐입니다.
2026. 5. 4.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박 성 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