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안규백 장관이 사관학교 통합을 둘러싸고 입장을 오락가락하며 말을 바꾸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육·해·공군 사관학교 총동창회장들과 면담한 자리에서 총동창회 측은 안 장관이 현행 3군 사관학교 체제를 유지하면서 교육개혁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국방부는 이를 부인했고, 안 장관은 14일 기자들 앞에서 "제가 사관학교를 통합하며 현 체제를 유지한다는 말을 할 수 있겠나"라며 면담 결과를 뒤집고 '묻지 마 통합'을 선언했습니다.
뒤에서는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여지를 남기는 듯한 태도로 회유하고, 마이크만 잡으면 사회적 합의 없이 자신의 뜻대로만 밀어붙이는 모습이야말로 전형적인 이중 정치입니다.
이미 국민은 사관학교 통합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고 있습니다. 사관학교 통합은 수십 년간 이어진 각 군의 교육체계와 장교 양성 시스템, 군의 정체성과 직결된 중대한 국방개혁입니다.
그렇기에 국민과 군 구성원 앞에서 일관되고 명확한 원칙을 제시하고, 충분한 논의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해야 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쿠데타 중심에 선 육사" 발언에 이어 안 장관의 "절체절명의 과제" 발언까지, 군을 바라보는 비뚤어진 인식이 지금의 막무가내식 통합을 만든 것입니다.
사관학교 공청회가 10여 일 뒤에 열립니다. 이제 현 정권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사관학교 통합이 아니라, 국민과 군 전문가의 의견을 경청하고 잘못된 정책 방향부터 재검토해야 할 것입니다.
국방은 정치가 아님을 명심하십시오.
2026. 8. 15.
국민의힘 대변인 조 용 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