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의 부적절하고 무책임한 ‘SNS 처신’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대통령 소속 중장기 교육정책 숙의 기구인 국가교육위원회를 향해 “천덕꾸러기”, “형편없다”라며 맹비난을 퍼부은 전교조 출신 인사의 글에 직접 ‘좋아요’를 누르며 공개적으로 공감을 표한 것입니다.
교육정책의 난맥상을 조율하고 현장을 안정시켜야 할 주무 부처 장관이, 정책 파트너이자 헌법적 합의 기구를 향한 조롱에 동조하며 대놓고 내분을 조장하는 행태가 참으로 기가 찰 노릇입니다.
문제는 최 장관의 이러한 망동이 어제오늘 일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지난 6월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는 진보 진영 후보를 지지하는 글에 ‘좋아요’를 누르고 응원 댓글까지 달아 공직자의 선거 중립 의무를 정면으로 훼손한 바 있습니다. 장관이라는 엄중한 직분을 망각한 채, 여전히 자신을 특정 진영의 대변인이나 시민단체 활동가쯤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금 대한민국 교육 현장은 초등학교 수업 시간 확대, 입시 제도 개편 등 산적한 현안으로 인해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안과 혼란이 극에 달한 상태입니다. 이처럼 막중한 시기에 정책의 부작용을 면밀히 검토하고 대안을 마련해야 할 교육부 수장이, 공식적인 정책 협의 대신 뒤틀린 방식의 ‘SNS 저격’으로 기관 간 갈등에 기름을 붓고 있습니다. 이는 책임 있는 국무위원의 자세가 아니라, 무책임한 갈등 조장자의 표본일 뿐입니다.
거듭되는 SNS 기행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뼛속 깊이 박힌 편향된 진영 논리의 발로입니다. 교육 백년대계를 이끌어가야 할 교육부 장관의 깃털처럼 가벼운 처신과 치우친 진영 의식은 이미 회복 불가능한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최교진 장관은 교육 현장을 혼란에 빠뜨리고 정부 기구 간 자중지란을 부추긴 처신에 대해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하십시오. 국정 혼란과 교육 갈등을 유발하는 ‘손가락 정치’를 끊어내지 못하겠다면, 지금이라도 장관직에서 물러나 개인 논객으로 활동하는 것이 국가와 국민을 위한 최소한의 도리임을 엄중히 경고합니다.
2026. 9. 5.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박 성 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