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정말 피곤하다 못해 짜증이 날 지경입니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과거 국회 질의 영상을 보면 유독 반복되는 모습이 있습니다.
김현숙 당시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직에 연연하는 모습이 참 안쓰럽다”고 쏘아붙이고, 답변하려 하면 “본인이 하고 싶은 말만 하지 마시라고요”라며 말을 끊고 목소리부터 높였습니다.
그런 용 후보자가 2022년 사설 스피치 학원 수강료 220만 원을 ‘의정활동 역량강화 교육’ 명목으로 정치자금에서 지출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스피치를 배우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닙니다. 정치자금으로 지출하는 것이 적절했는지는 별도로 설명해야 할 문제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배운 스피치가 상대의 답변은 듣지 않고 호통치는 것이었습니까. 그것이 ‘의정활동 역량강화’입니까.
정치인에게 필요한 스피치는 목소리를 높이는 기술이 아니라 제대로 묻고, 제대로 듣는 자세입니다.
더구나 정작 자신이 장관 후보자가 되자 의원직을 내려놓으면 기본소득당이 원외정당이 된다며 그 자리를 지키겠다고 합니다.
도대체 왜 그렇게까지 의원직을 놓지 못하는 것입니까.
용 후보자는 21대와 22대 모두 민주당 주도의 비례연합정당을 통해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기본소득당 이름으로 직접 받은 정당투표로 얻은 의석이 아닙니다. 비례연합정당의 표로 얻은 의원직을 이제 와 기본소득당의 원내 지위를 지켜야 한다며 붙들고 있는 것이 과연 온당합니까.
그 원내 지위로 받은 국고보조금이 어떻게 쓰였는지도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기본소득당 공식 정책연구소는 약 4억 원의 정책연구 보조금을 받고도 6년여간 회계상 정책개발비는 1,546만 원가량에 불과했고, 올해 상반기 기본소득당의 정책개발비는 0원이라는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소수정당의 어려움’을 말하기 전에, 그 지위와 국민 세금으로 무엇을 했는지부터 설명하십시오.
남에게 “직에 연연하는 모습이 참 안쓰럽다”고 호통쳤던 그 말을 이제 용 후보자 본인에게 그대로 돌려드립니다.
남에게 들이댔던 그 엄격한 잣대, 이제 자신에게도 똑같이 적용하십시오.
2026. 9. 5.
국민의힘 대변인 함 인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