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 기자회견에서 호르무즈 해협 파병과 관련해 "전쟁에 관여·개입하는 파병은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미 기자회견 자체가 민주당과 진보 진영을 의식한 호소회견에 가까웠기에, 파병 문제에서도 국익보다 '내 편 뜻대로'가 더 중요했던 것 아니겠습니까?
미국 뉴욕타임스는 이 대통령의 발언을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를 단호하게 거부'한 것으로 해석해 보도했습니다.
이에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관련 협조 요청을 거절한 것이 아니다"라며 '말 뒤집기 해명'에 나섰습니다. 구체적인 기여 방안을 계속 검토하겠다는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얼마 전 중동 현지에 조사단까지 보냈습니다. 그러자 이란은 즉각 파병에 대한 경고를 했습니다. 그런데 기자회견 후에는 미국 언론을 중심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을 거부했다는 정반대의 해석까지 나왔습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외교적 샌드위치를 자청한 꼴입니다.
지금 국제사회를 상대로도 국내 정치에서 문제가 됐던 '말 바꾸기' 논란을 그대로 반복하는 것입니까?
가만히 있으면 문제가 되지 않을 일조차 양쪽 틈바구니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눈치를 보다가 무리수를 두며 상황을 이 지경으로 만들었습니다. 이제 그만 자중하고 '가짜 외교 천재 역할'도 멈추십시오.
국제 외교에서 갈지자 행보는 국제사회에 혼선을 주고, 대한민국 외교의 일관성에 대한 의문만 키울 뿐입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국익이 최우선이라는 분명한 기준과 원칙을 세우고, 동맹과 국제사회에 일관되고 분명한 메시지를 내놓아야 합니다.
2026. 9. 20.
국민의힘 대변인 조 용 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