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로 덕담을 나누기도 부족한 때입니다. 그런데 온 나라가 또 대통령의 인사 문제로 시끄럽습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결국 사퇴했습니다.
민주당은 즉각 사과하고 책임지십시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어물쩍 넘어가려 하지 마십시오.
그토록 심각한 의혹들이 쏟아졌는데도 민주당은 증인 한 명 없는 청문회를 열고, 후보자 측이 미리 제공한 답안지를 받아 든 채 ‘적격’ 의견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까지 단독으로 채택했습니다.
그런데 불과 이틀 만에 후보자는 사퇴했습니다.
국민 대신 검증하라고 국회에 앉혀놓았더니 대체 무엇을 한 겁니까. 이것이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아니면 무엇입니까.
국민이 이러라고 민주당에 의석을 맡겼습니까.
청와대는 더 심각합니다.
용혜인에 이어 김승원 후보자까지 연이어 사퇴했습니다. 이 정도면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은 사실상 작동하지 않는 것입니다.
후보자를 먼저 지명하고, 의혹이 쏟아지면 버티고, 여론이 악화되면 거둬들이는 것이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입니까.
선출된 대통령이라고 해서 아무나 장관 자리에 앉힐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대통령에게 주어진 인사권은 국민이 맡긴 권한이지, 대통령 개인의 보은을 위한 권한이 아닙니다.
특히 김 후보자는 대통령 사건의 공소취소를 공개적으로 주장해 온 정치인입니다.
능력과 도덕성을 보는 것입니까. 아니면 정권과 ‘코드’만 맞으면 장관 자격은 충분한 것입니까. 대통령의 공소취소에 앞장선 것이 법무부 장관의 자격이라도 되는 겁니까.
이 정도의 인사를 걸러내지 못했다면 검증에 실패한 것이고, 알고도 지명했다면 더 심각합니다.
김승원 후보자의 사퇴로 끝낼 일이 아닙니다.
민주당은 증인 없는 청문회와 ‘적격’ 보고서 단독 채택에 대해 책임지고, 청와대는 대체 어떤 기준으로 장관 후보자를 고르고 검증했는지 국민 앞에 분명히 답하십시오.
2026. 9. 20.
국민의힘 대변인 함 인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