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참으로 선택적인 ‘표현의 자유’입니다.
배재고 학생들의 구호를 두고는 정부와 정치권까지 나서 그렇게 들고일어나더니, 영화 ‘암살자들’의 역사 왜곡에는 왜 이렇게 조용합니까.
당시 스타벅스 불매운동이 벌어지고 정치권에서는 컵을 깨는 퍼포먼스까지 등장했습니다. 정부 부처들도 움직여 스타벅스와 진행하던 협업 사업을 잠정 중단하거나 보류했습니다.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고, 스타벅스 본사와 전 대표 등 임직원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까지 벌였습니다.
학생들에게도 엄격했습니다. 배재고 야구부에는 출전정지 징계가 내려졌고, 구호를 선창한 학생 2명은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학생들 역시 고발돼 경찰 수사 대상이 됐습니다.
그토록 역사 왜곡을 용납할 수 없다며 불매운동에 정부 사업 중단, 학생 징계와 경찰 수사, 기업 압수수색까지 이어졌는데 영화 ‘암살자들’에는 왜 이렇게 관대합니까.
학생들의 몇 마디 구호에는 그토록 엄격하면서, 오랜 기획과 제작 끝에 긴 러닝타임 동안 육영수 여사의 비극적 사건을 소재로 박정희 정권의 개입 가능성을 암시하는 역사 왜곡 영화를 만들어 관객들에게 돈을 받고 상영하는 것은 괜찮습니까.
제작사는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재구성한 극영화”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이 정도의 역사 왜곡이 어떻게 ‘영화적 상상력’이라는 말로 넘어갈 수 있습니까.
더 기가 막힌 것은 민주당입니다. 정작 역사 왜곡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은 채 ‘국민의힘의 공작 DNA’ 운운하며 논점을 돌리고 있습니다.
대체 ‘공작 DNA'가 누구에게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자신들이 불편한 표현은 징계와 불매, 수사의 대상이고,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표현은 ‘창작의 자유’, ‘표현의 자유’라는 것입니까.
‘자신들에게만 한정된‘, ’자신들에게만 허용되는‘ 표현의 자유, 참으로 역합니다.
표현의 자유는 어느 진영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정부와 민주당은 즉각 이 영화의 역사 왜곡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십시오.
역사는 진영의 입맛에 따라 다시 쓰는 각본이 아닙니다.
2026. 9. 29.
국민의힘 대변인 함 인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