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황우여 대표최고위원은 2013. 2. 28(수) 14:00, 국회 대표최고위원실에서 정홍원 신임 국무총리를 접견했다. 그 주요내용에 대해 황천모 수석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대표 : 일은 좀 보고받으셨는가.
총리 : 어제 세종시를 갔다.
대표 : 집무를 지금 어디서 하시는가.
총리 : 어제 세종시 갔다가 오후에 올라왔다.
대표 : 얼마나 걸리는가.
총리 : 1시간 10분정도 걸린다. KTX 타는 시간은 40분인데 앞뒤 준비하는 것을 따지면 2시간은 잡아야 한다.
대표 : 화상회의를 하신다든지...
총리 : 이번에 청문회에서 의원님 한 분은 영상회의를 해서 되냐고 하면서 대면을 해야 현안이 원만하게 논의되는 것이 아니냐고 그런 질문을 했다.
대표 : 그 전에 보면 가까운 사이를 해타(咳唾)에 접한다고 한다. 화상회의는 아무래도 정서전달 등이 부족하다.
총리 : 전화로 얘기해서 안 되는 것이 많이 있다. 이번에 청문회 잘 통과되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하다.
대표 : 답변도 잘 하시고, 국민 앞에 겸손하고, 진솔하게 말씀하시고, 본인의 소신도 분명히 밝히셨다고 해서 나름대로 평이 합격점을 내린 것 같다. 청문회가 국회에 대한 것이 아니라 국민에 대한 것이다. 국민 앞에 처음으로 인사를 올리는 일이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하다. 받은 인상이 임기 내내 국민들은 간직하고, 평가할 것이다. 그나저나 정권 이양기에 일이 많고, 어렵다. 혹시라도 긴장을 늦출까봐 사실 국회도 정부조직법과 청문회를 빨리 마치려고 노력하지만 총리께서 그 부분을 굉장히 신경 쓰셔야 할 것이다.
총리 : 청문회를 마치고 나니 더 어깨가 무겁고, 더 심각함을 느낀다. 정부조직법이 통과되어 정부가 출범을 잘 해야 좋겠는데, 이렇게 되어있으니까 더욱 안타깝다. 대표님, 좀 도와 달라.
대표 : 법안은 원래 원내에서 처리하는 것인데 정부조직법은 거의 양당이 머리를 맞대고 있으니까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그 사이라도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다 하고, 세심한 배려를 해야 할 것이다.
총리 : 차관회의를 소집해서 당부도 하고, 여러 가지 물가라든지 안전에 대해 조직적으로 대처하도록, 특히 오늘 그것을 강조했다. 무슨 상황이 생기고 난 뒤에 대책을 세우지 말고, 앞서가는 행정을 하자고 강조했다.
대표 : 다행히 아직까지는 큰 사건사고가 없었는데 전에 보면 이양기에 불측(不測)의 문제들이 발생하기 때문에 지금 말씀하신 물가도 심각하고, 안전도 소홀함이 없도록 해주시길 바란다. 저희들도 정부조직법에 최선을 다하겠다. 정부조직법을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철학이 담겨있고, 선거를 통해 국민과 한 약속이기 때문이다. 여당은 야당을 잘 설득하고, 이해를 구해야 한다. 야당의 목소리도 들을 것이 있다.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것이라든지, 국민의 한편에서 걱정하는 것이 녹아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해야 한다.
총리 : 앞으로 경청하도록 하겠다. 이번에 청문회 과정에서도 좋은 말씀들이 많이 있었다. 앞으로 제가 명심하면서 일하겠다. 많이 가르쳐주시고, 도와주시고, 격려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
대표 : 잘 하실 것이다.
금일 이 자리에는 길정우 대표최고위원 비서실장, 김석민 국무총리실 사무차장이 함께 했다.
2013. 2. 28.
새누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