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황우여 대표최고위원은 2013. 3. 7(목) 11:00, 국회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실에서 북핵안보전략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절차 생략)과 간담회를 했다. 그 주요내용에 대해 황천모 수석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임명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 고 문 : 정몽준, 이인제
- 부위원장 : 황진하
- 위 원 : 한기호, 이철우, 정문헌, 김성찬, 송영근, 심윤조, 손인춘, 민병주, 권은희, 조명철, 윤재옥, 하태경, 정옥임
- 자문위원 : 김태우, 전봉근, 백승주
ㅇ 황우여 대표최고위원의 인사말씀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바쁘신 데도 불구하고 워낙 위급한 상황이라서 이렇게 모여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당으로서는 북핵문제, 안보문제에 대해 특히 국민의 안전과 안위를 가장 중요시하는 새누리당으로서는 이 특별위원회가 상당히 무게를 갖는 중요한 기구이다. 고문님도 모시고 국회 국방위원장을 역임하신 원유철 의원님을 특위위원장으로 모셨다. 그리고 전문성과 당의 권위를 가진 위원회이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 정확한 상황판단과 그에 대한 진단, 면밀한 대책을 마련해 주시면 당으로서 잘 뒷받침하고 말씀하신 것에 따라 정부와 긴밀한 가운데 당의 할 일을 다 하려고 한다. 오늘 좋은 말씀해주시고 광범위하고 폭넓은 토론과 심도 있는 대안을 만들어주셨으면 한다.
ㅇ 주요 참석자들의 발언 요지는 다음과 같다.
(원유철 북핵안보전략특위 위원장) 북한의 3차 핵실험 도발에 따른 UN안보리의 대북제재결정이 내일 있을 예정이다. 한미 양국의 키 리졸브 훈련을 빌미로 정전협정 백지화와 판문점 대표부 활동 중지는 물론이고 핵을 이용해 서울과 워싱턴을 불바다로 만들겠다는 협박을 함으로써 한반도의 안보정세가 유례없는 위기상황에 처해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2월 25일 새 대통령이 취임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조직법의 국회처리 무산으로 인해 안보분야의 국정공백이 지속되고, 국민들의 우려와 불안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같이 엄중한 시기에 집권당인 새누리당이 국민들의 안보불안을 해소하고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지키기 위해 중지를 모으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책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북핵안보전략특별위원회는 고견과 중지를 모아서 안보위기국면 탈피는 물론이고 국민들의 안보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해 나가겠다.
(정몽준 북핵안보전략특위 고문) 북핵문제에 전문가는 없다.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을 포함해 정치인들이 전문가로서 역할했다면 이 사태가 여기까지 오지 않았다. 전문가가 아무도 없다. 책임지는 사람도 없는 상태에서 오늘의 이 사태에 이르렀다는 것에 대해 우리들 중 전문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먼저 책임을 져야 하고, 저희들도 물론 다 책임을 져야 한다. 북한의 핵 개발은 10년이 아니라 30년이 되었다고 봐야 한다. 그 사람들의 계산에 의해 꾸준히 된 것이다. 북한이 지금 현 상태에 와서 많은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본다. 북한 핵문제에 대해서는 우리의 기존 관념을 다 벗어나야 한다. 그래야 대안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존의 틀에 갇혀서 이것을 하려면 저것이 걸리고 저것을 하려면 이것이 걸리는 식으로 해서는 아무런 대안이 나올 수 없다. 금년이 한국전쟁 정전 60주년 되는 해다. 우리가 이 평화와 경제번영을 누리면서 평화를 지키려는 우리의 의지가 많이 약해졌고, 현실을 직시할 수 있는 능력도 없어졌기 때문에 오늘의 문제가 생겼다. 단순히 전문가가 아니고 대한민국의 정치 분야뿐만 아니고 사회 지도층이라는 사람들은 모두 다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 이제부터라도 우리가 책임감을 가지고 정말 잘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제일 먼저 우리가 정치인으로서 해야 할 일은 이 중요한 국가적 재앙 앞에서 여야가 초당적으로 일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져야 한다. 당 지도부, 중진의원과 모든 의원들이 다 함께 이것이 큰 문제라는 것에 대해 우리 정치권이 초당적으로 의견 일치를 보아야 한다. 국민들에게 우리가 그동안 할 일을 못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이후부터라도 우리가 준비해 나가야한다.
(한기호 국회국방위 간사) 국회에 남북관계개선특위가 있는데 국회차원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 고려해보아야 한다. 이제는 남북관계특위를 해체하고 바로 북한대응전략팀을 만들어야 된다. 이 특위가 북한 핵에 대한 안보전략이라고 하는데 핵이라고 꼭 명시할 필요가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 부분들이 좀 더 검토가 되어야 한다. 우리가 심각하게 볼 수 있는 것은 정찰총국장이 이야기했다는 점과 여러 가지 세트로 묶어서 이야기했다는 부분, 그리고 방송을 하면서 북한도 같이 들었다는 부분에 대해 이 모임이 하나의 결의서를 만들고 가시적 물건 없이 공론만 가지고 이야기한다면 아마 국민들이 좋지 않은 시각을 가질 수 있다. 저는 여기서 구체화된 것들을 만들어내어 정부나 우리 국회차원에서 일할 수 있도록 논의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금일 이 자리에는 정몽준 前 대표, 서병수 사무총장, 원유철 북핵안보전략특별위원장, 이상일 대변인, 길정우 대표최고위원 비서실장, 한기호 국회국방위 간사 등이 함께 했다.
2013. 3. 7.
새누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