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상일 대변인은 3월 11일 현안관련 서면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안철수 전 교수 귀국 관련
- 타이밍 정치, 틈새 정치를 한다는 비판을 받아온 안 전 교수가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것에 대해서는 왈가왈부할 생각이 없다.
다만 지난해 야권 대선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안 전 교수가 보여준 모습은 실망스러웠다는 점은 지적하고 싶다.
당시 안 전 교수가 문재인 민주당 대통령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에서 국민들께 보여준 것은 본인의 이해득실을 따지는 정치공학적 신경전이었지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감동을 주는 새 정치는 아니었다.
정치 쇄신을 바라는 국민의 마음이 집약된 안철수 현상’을 구현할 적임자는 안 전 교수가 아니었지 않느냐는 지적이 나온 이유다.
그런 안 전 교수가 다시 새 정치를 강조하고 나섰지만 야권에선 “당선되기 쉬운 지역을 골라 출마하는 것이 새 정치냐”, “또 틈새 정치를 하는 것이냐”는 등의 비판이 나오는 것은 안 전 교수의 말과 행동이 다르다는 인상을 주기 때문일 것이다.
노원병에서 의원직을 상실한 진보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이 안 전 교수를 겨냥해 “가난한 집 가장이 밖에 나가서 돈 벌 생각을 해야지 집안에 있는 식구들 음식을 나눠먹느냐는 비판도 있다”며 국회의원직을 쉽게 얻으려는 속셈을 꼬집은 것에 공감하는 국민들이 많은 것도 그런 이유에서일 것이다.
안 전 교수가 노원병에서 정치공학적인 접근은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과연 민주당과 진보정의당을 상대로 정치공학을 하지 않을 것인지 지켜볼 것이다.
안 전 교수가 야권 후보 단일화에 매달리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승부하면서 완주할 것인지 주시할 것이다.
민주당이나 진보정의당도 안 전 교수 측과 정치적 거래를 하지 말고 공당답게 후보를 내서 당당하게 노원병 주민의 심판을 받기 바란다.
2013. 3. 11.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