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2013. 5. 19(일) 11:00, 국회 사랑재에서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와 회담을 했다. 그 주요내용에 대해 황천모 수석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최경환 원내대표
- 강대강(强對强) 보다는 서로 타협하고 배려하는 국회를 만들겠다.
오늘 휴일인데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드린다. 전병헌 대표님은 저보다 4시간 먼저 대표가 되셨는데 아주 합리적인 분이다.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나 국정홍보처 차장 등 국정을 오랫동안 경험해 보시고 정책위의장을 포함한 당내 여러 직책을 경험하신 합리적인 분이다. 평소에 발언하시는 것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지만 특히 안보나 외교 쪽에는 신중한 태도를 견지해오신 분이다. 우리 두 사람이 같은 날 태어난 그런 특이한 인연이 있다. 때문에 앞으로 찰떡궁합으로 살아있는 국회, 생산적인 국회, 상생의 국회로 잘 이끌 것으로 생각한다. 국회는 어려운 사람, 특히 국민들의 아픔을 보듬어 주는 역할을 해야 된다. 전병헌 원내대표님과 잘 의논해서 경제민주화 등 약자보호를 위해서 약속한 것은 꼭 지킬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가겠다. 또 전병헌 원내대표님은 상임위 중심의 국회 운영을 특별히 강조하고 있다. 상임위에서 충분히 논의를 하고 그것을 거쳐 여야 지도부가 논의를 하여 문제를 끌어나가면 큰 어려움 없이 순리적으로 잘 해결해 나갈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저희들이 원내대표로 선출되고나서 강대강이라고 언론에서 많이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 저도 알고 보면 굉장히 부드러운 남자다. 강대강 보다는 서로 타협하고 합리적으로 서로 배려하는 국회를 만들어서 국민여러분을 결코 실망 시키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
ㅇ 전병헌 원내대표
-국민생활과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하겠다.
최경환 원내대표님과 같은 날 선출이 되었는데 만나는데 조금 시간이 걸렸다. 여러 가지 정치적인 일정으로 인해서 오늘 이렇게 상견례를 갖게 되어서 의미있고, 뜻 깊게 생각한다. 더군다나 저희들이 선출되고 며칠 지나는 동안 언론보도에서 강대강 격돌이라는 이야기가 많이 있다보니까 날씨도 너무 뜨거워질까봐 살짝 비를 뿌려 식혀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국민들을 우선으로 하는 국회가 되었으면 한다. 저는 국회 운영에 있어서 두 가지 절대기준을 갖고 국회 운영을 하도록 하겠다. 첫 번째는 국민생활이다. 모든 것을 국민생활에 맞춰서 국회가 운영되어야 한다. 국민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운영과 결과를 꼭 이끌어 내야 된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는 국민의 눈이다. 국민의 눈높이 내에서 정치가 이뤄지고 국민의 상식적인 틀 안에서 정치 활동이 이뤄져야만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불신도 해소할 수 있고 대한민국의 정치도 새롭게 발전할 수 있다. 그럴 수 있도록 소신과 원칙을 갖고 하겠다. ‘국민생활’, ‘국민의 눈’ 두 가지 절대 원칙을 가지고 국회를 운영하도록 하겠다. 다른 것은 협상하고 양보할 수 있지만 국민 생활 우선과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합리성과 상식은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원칙임을 말씀드린다. 최경환 원내대표께서 말씀하셨지만 18대 전반기 때 국회가 파행으로 정상화되지 않는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서 민생경제특별위원회에서 여야 간사로 같이 활동을 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매우 묵직하고 원칙과 소신이 강점이시고 합리성을 가지고 있는 분이라고 생각한다. 거사의 국정 경험도 하였기 때문에 더욱 더 합리성이 넓어졌다는 것을 많이 느낄 수 있다. 특히 최경환 원내대표께서는 사실 여당의 실세 원내대표이기 때문에 외부의 가이드라인 없이 본인께서 소신과 합리성을 가지고 야당을 상대하고 국회를 운영해 주신다면 특별하게 문제가 될 일은 크게 없을 것는 생각을 갖고 있다. 앞으로 최경환 실세 원내대표님의 적극적인 배려와 양보를 받아서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치지 않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저도 열심히 하겠다. 최경환 원내대표님 야구를 좋아하신다면 잘 아실 것이다. 밀어내기 상태를 오래 방치하면 대량 실점으로 이어지게 된다. 그것이 야구의 정석이고, 정치의 정석이고, 세상의 이치라고 생각한다. 국민들이 고통 받고 있고 국민들이 막혀있다고 생각하는 그 부분을 속히 처리해주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고 몫이라고 생각한다. 국민들이 아파하고 고통스러워하는데 있어서 진단과 처방이 나와있다고 한다면, 더군다나 정치적으로 합의가 되어 있다고 한다면 자연스럽게 처리해주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잘 부탁드리겠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실세 원내대표님을 상대로 해서 제가 여러 가지로 역량이 버겁고 부족한 것은 국민들의 신뢰와 지지를 바탕으로 우리 국회가, 여야 간의 관계가 국민생활 우선, 국민의 눈높이라는 틀 안에서 작동되고 진행 될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하겠다.
ㅇ 금일 양당 신임 원내대표 회담에는 배석자 없이 진행 되었다.
2013. 5. 19.
새누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