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황우여 대표최고위원은 2013. 5. 24(금) 14:00,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길정우 의원과 한국한부모가정사랑회가 공동주최한 제6회 한부모가정의 날 기념식 및 정책세미나에 참석했다. 그 주요내용에 대해 황천모 수석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황우여 대표최고위원의 인사말씀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 어느 복지보다도 한부모가정이 떳떳하게, 당당하게 살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이야 말로 아주 중요하다.
한부모가정이라는 이야기는 우리나라에서 특별히 의미가 있는 개념이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재가(再嫁)를 안하는 나라이다. 우리나라에서 전통적으로 홀로되는 분들은 남자이든 여자이든 다시 가정을 꾸린다는 생각을 별로 하지 않는다. 혼자 살면서 아이들을 기르는 경우가 많다. 저희 할머니도 그랬다. 우리 아버지 5살 때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그때는 상당히 재산도 많고 좋은 집안이었는데 갑자기 돌아가시니까 풍비박산이 되었다. 5남매를 두셨는데 친척들이 다 모여서 각자 나눠서 기를테니까 재가하라고 했다. 그랬는데도 청상과부였던 할머니가 다 거절하시고 보따리 장사를 시작하셨다. 그것으로 우리 아버지도 키우시고 집안을 이끄셔서 저희들이 태어나게 된 것이다.
지금도 그런 경우가 있다. 여러 가지 형태가 있겠지만 그것이 주된 한부모가정의 모습일 것이다. 물론 앞으로 사회가 변하면 재가도 하고 남자의 경우 재혼도 하는 경우가 있겠지만 우리의 전통이나 이런 것을 봐서 OECD 국가 중에서 우리나라의 한부모가정 비율이 가장 높다. 우리는 9.3%인데, 일본이 8.5%이고, 서양은 조금 더 낮다. 프랑스가 8%, 독일은 5.9%이다. 그 외에 미혼모라고 하는 젊은 여성들이 있다. 이렇게 낙태가 흔한 세상에서 아이를 어떻게 해서라도 기르겠다고 나서는 여성들에 대해 용기가 있다고 생각하고 존경심이 든다. 우리 동네에도 그런 미혼모 쉼터가 몇 군데 있는데 제가 정성을 다해서 뒷받침을 한다.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겠다. 이런 분들을 잘 보살피고 당당하게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 아이들 대부분이 성공한다. 제 친구들을 보면 홀어머니 밑에서 큰 사람들이 많은데, 다 장관도 하고 성공을 한다. 어머니가 얼마나 아이들에게 정성을 쏟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우리 사회에서 여성들이 홀로 가정을 유지하고 아이를 기른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가.
어느 복지보다도 한부모가정이 떳떳하게, 당당하게 살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이야 말로 아주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제가 오늘 이 자리에 막 뛰어 왔다. 초청도 받지 않았는데 여기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길정우 의원이 제 비서실장이다. 황은숙 회장님의 성이 저와 같은 종씨이고 무엇보다도 김희정 의원님, 박인숙 의원님이 관심을 갖고 뒷받침해주시니 저로서는 당력을 기울여서 여러분들이 결론 내리시는 것을 뒷받침하겠다.
ㅇ 금일 이 자리에는 김희정·박인숙 의원, 황은숙 한국한부모가정사랑회 회장 등이 함께 했다.
2013. 5. 24.
새누리당 대변인실